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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 48% 증가...신한카드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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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 48% 증가...신한카드 1위 질주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11.15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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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은 캐피탈사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으나 카드사들은 최근 낮은 금리를 내세우면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5개 카드사(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이 7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29억 원) 대비 47.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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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 480억 원을 기록, 1위에 오르면서 다른 카드사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2위인 삼성카드와도 300억 원 가까이 차이난다. 신한카드는 2007년 다이렉트 오토플러스를 출시하며 카드업계 최초로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는 수익이 세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7월 출시한 모바일‧온라인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는 연 1.9%~3.5%의 저렴한 할부 이자율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부터 자동차 할부금융을 시작한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는 지난해부터 수익이 나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 62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와 비슷한 시기에 자동차 할부금융을 시작한 우리카드(대표 유구현) 또한 올해 상반기 수익이 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5% 증가했다.

지난 6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에 뛰어든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도 자동차 할부금융수익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캐피탈사가 독점하다시피했던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이 현재는 카드사와 캐피탈사 양분현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는 카드사는 넓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캐피탈사보다 더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가 더 저렴한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캐피탈사보다 신용도가 높아 조달금리가 낮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월 할부금리를 4.5%까지 낮췄지만 카드사들은 캐피탈사보다 더 낮은 3%대로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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