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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PB전문 '노브랜드 스토어' 6개월 만에 점포수 3배로 껑충...성장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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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PB전문 '노브랜드 스토어' 6개월 만에 점포수 3배로 껑충...성장 전망 밝아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11.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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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대표이사 이갑수)의 PB전문 유통매장인 ‘노브랜드 스토어’가 급속도로 확장하며 성장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노브랜드 스토어는 6개월 만에 점포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고 개점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마트가 온라인 식품몰과 노브랜드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전국에 노브랜드(No-brand) 스토어를 80여 개 출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5월만 하더라도 노브랜드 매장은 28개에 불과했는데, 불과 6개월 사이 점포수가 3배 가깝게 급증한 것이다.

이마트 노브랜드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받는 PB 노브랜드(No-brand) 상품 전문 취급 로드샵이다. PB상품 전문 매장은 유통업계에서 최초다.

노브랜드 스토어는 2016년 8월 1호점인 용인보라점을 개점한 이래 초창기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주택가를 위주로 세를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대전, 세종, 청주, 광주, 부산 등 지역 거점도시는 물론 양산, 안성, 진주 등 지역의 중소도시에도 속속들이 점포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추세대로라면 노브랜드 스토어가 조만간 100개 점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기존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은 여전히 정체 국면이어서 노브랜드 스토어를 주목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특화된 PB 제품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전통시장 등과의 ‘상생’을 표방하며 소비자들과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게 확대의 주 원인인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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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등에서도 향후 이마트가 브랜드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예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노브랜드 상품군과 노브랜드 스토어 등이 이마트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젊은 근로가구의 소득증가로 온라인 식품구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노브랜드는 출시 당시 매출이 270억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 매출 2천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5천 억원까지 전망되는 상황이다”며 “2020년 노브랜드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서며 이마트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최근 경기도 여주 한글시장과 서울 경동시장 등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출점하는 등 지역 상권과 노브랜드 스토어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며 소비자들에게도 ‘’가성비‘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성장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여주 한글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점식에서 “노브랜드 스토어는 ‘상생스토어’로 지난 1년 동안 전통시장, 청년상인 등 다양한 지역 경제주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브랜드 스토어로 지역 소비자와 전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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