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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K3 ‧크루즈‧SM3 준중형차 4인방 '가성비' 전격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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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K3 ‧크루즈‧SM3 준중형차 4인방 '가성비' 전격 해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11.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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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한국지엠이 크루즈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 라인업이  완성됐다. 현재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에는 총 4개 차종이 포진해 있다. 시장 판매 1위인 현대차 아반떼를 비롯해, 기아차 K3, 한국지엠 크루즈, 르노삼성 SM3다.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은 최근 소형 SUV의 강세에도 월 평균 1만대 이상의 규모를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된 차량만  총 10만6천3대다. 전년 동기 12만4천828대보다 15.1%가량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8%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30대 젊은층이 주요 고객인 만큼 다가오는 연말연시나 입학, 졸업, 취업 시즌에 판매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국내 4개사 준중형 세단의 모델별 가격, 파워트레인, 연비, 할인 혜택 등을 비교해 봤다.

◆ 차량 크기는 SM3, 연비는 아반떼·K3 ‘우세’

4개 차종의 크기를 살펴보면 실내공간과 직결되는 축거(휠베이스)는 4개 차종이 모두 2700mm로 동일하다.

앞, 뒤 길이가 가장 긴 차는 크루즈다. 크루즈의  전장(길이), 전폭(너비), 전고(높이)는 각각 4665mm, 1805mm, 1465mm이다.

옆넓이가 넓은 차는 SM3다. 높이도 SM3가 가장 높다. SM3는 전장이 4620mm, 전폭 1810mm, 전고 1475mm이다.

준중형 세단 비교 표.JPG
아반떼의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4570mm, 1800mm, 1440mm다.  K3는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로 아반떼보다 전제적으로 약간 적다.

엔진 라인업은 아반떼가 가솔린과 디젤, LPI 총 3개를 확보하고 있다. 나머지 K3와 크루즈, SM3은 모두 가솔린과 디젤 2개의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중 연비가 좋은 모델은 SM3다. 디젤은 아반떼와 K3가 가장 높은 연료 효율을 보였다.

SM3는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17 마력, 최대토크 16.1 kg·m, 1.5 디젤 엔진과 6단 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110마력과 최대토크 25.5kg·m이다. SM3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복합 연비는 각각 13.8㎞/ℓ, 17.2㎞/ℓ다. 

아반떼 가솔린 모델은 1.6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했다. 최고출력은 132마력, 최대토크는 16.4㎏·m이다. 디젤 모델은 1.6 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낸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아반떼 스포츠’ 모델은 7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m를 구현한다. 아반떼의 복합 연비는 가솔린 수동과 자동 모두 13.7㎞/ℓ이다. 디젤은 수동 17.9㎞/ℓ, 자동 18.4㎞/ℓ이며 아반떼 스포츠는 리터당 11.6㎞의 연비를 보인다.

K3 가솔린은 1.6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했다. 최고 출력 132마력, 최대 토크 16.4㎏·m이다. 디젤 역시 1.6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낸다. K3의 복합 연비는 가솔린이 13.7㎞/ℓ, 디젤 18.4㎞/ℓ다.

크루즈는 1.4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최고출력 153마력과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확보했다. 디젤은 1.6 디젤 엔진과 6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크루즈 가솔린의 복합 연비는 13.5㎞/ℓ, 디젤은 16.0㎞/ℓ의 연료 효율을 달성했다.

◆ K3, 자동변속기 기준 가장 저렴...크루즈, 할인 혜택 ‘최고’

엔트리 트림에서 권장소비자 가격만 놓고 보면 자동변속기 기준 가장 저렴한 차는 K3다. K3는 가솔린 모델이 1천395만~2천105만 원이다. 자동은 1천545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디젤은 1천800만~2천113만 원이다.

기아차는 이달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으로 K3에 최대 12%의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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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현대차 아반떼, 르노삼성 SM3, 한국지엠 크루즈, 기아차 K3.
아반떼 가격은 1천420만~2천460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가솔린은 1천420만~2천165만 원이다. 자동은 1천570만 원부터 시작한다. 디젤은 1천640만~2천427만 원로 책정됐다. 수동을 제외한 가격은 1천825만 원부터다. 또한 아반떼 스포츠 가격은 2천2만~2천460만 원이다. 현대차는 이달 아반떼에 30만 원의 현금 할인을 진행한다.

SM3는 가솔린이 1천570만~2천40만 원, 디젤은 2천130만 원에 판매된다. 르노삼성은 이달 SM3에 현금 구매 시 20만원 지원, 또는 2.9 저리 할부 혜택을 지원한다.

크루즈는 가솔린 모델이 1천690만~2천349만 원, 디젤이 2천249만~2천558만 원으로 4개 차종 중 가장 높은 몸값이 책정됐다. 이달 한국지엠은 크루즈 구매 고객 선착순 2천명에게 취등록세 7% 및 1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최대 250만 원 할인, 또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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