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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레볼루션 vs 배틀 그라운드 올해 게임대상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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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레볼루션 vs 배틀 그라운드 올해 게임대상 최후의 승자는?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11.15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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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최고의 게임은 무엇일까? 이달 15일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한국게임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는 리니지 레볼루션과 배틀그라운드 등 10개의 게임이 올라와 있다. 이들 중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는 ‘넷마블 리니지 레볼루션’과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관전 포인트는 4년만의 PC게임의 수상이냐, 4연속 모바일게임의 수상이냐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모바일 게임 최단 기간 1조원 매출 달성을,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흥행 가속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으로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10개월 만에 매출 1조 원...국내 모바일 게임 최단 기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10월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액은 2천629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액을 합하면 9천608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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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 10월 기준 동남아시아와 한국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이 일일 20억 원대 중반으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10월에 이미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처음으로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넘긴 게임은 컴투스의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4월 출시된 이후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고른 인기를 끌며 올해 3월 출시 3년 만에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

반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달 1조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되며, 서머너스 워를 뛰어넘어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단기간에 1조원 매출을 기록한 게임이 됐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레볼루션의 매출 1조원 돌파는 한국 모바일 게임이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MMORPG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어 한국 게임산업의 역량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배틀그라운드, ‘배틀로얄’ 장르 대중화 높은 평가

지난 3월 출시된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올 3월 글로벌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2천만 장이 팔린 흥행작이다. 게임 업계는 배틀그라운드의 누적 매출이 현재 5천억 원이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중국 이용자들이 전체의 50%, 북미 이용자가 30%에 달한다. 하루에 게임을 동시접속하는 이용자는 255만 명에 육박한다.

국내에선 이미 외산 게임인 롤(LOL)과 오버워치를 제치고 PC방 1위로 올라섰고, 전 세계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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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성적 외에도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이용자가 경쟁을 통해 생존하는 ‘배틀로얄’ 장르를 대중화시키는 등 작품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동안 침체됐던 국내 PC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도 대상 수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예측이다.

배틀그라운드가 게임대상을 탈 경우 PC온라인 게임으로는 4년만이라는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지난 2014년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를 시작으로 2015년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 지난해 넷게임즈의 히트(HIT)까지 3년간 줄곧 모바일 게임이 차지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그간 게임대상은 흥행 보다는 작품성에 더욱 많은 배점을 주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올해 역시 매출 보다는 게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3년 동안 모바일 게임이 대상을 탔기 때문에 이번에는 PC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수상 여부가 큰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는 두 게임 외에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네오위즈) △노블레스 with NAVER WEBTOON(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다크어벤저3(불리언 게임즈) △ 더 뮤지션(라이머스) △삼국블레이드(액션스퀘어) △액스(넥슨레드) △오션 앤 엠파이어(조이시티) △킹스레이드(베스파) 등 10개 게임이 올라 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대한민국게임대상은 총 15개 부분, 22개 분야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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