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 8명 전원과 전문심의위원 1명에 대한 인선을 끝마쳤다. 새로 임명된 임원 9명 모두 내부 출신 인사로 채워진 점이 특징이다.

금감원은 오는 20일자로 부원장보 전원과 전문심의위원을 전원 교체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획·경영 부원장보에는 민병진 은행감독국장, 업무총괄 부원장보에는 최성일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 보험부문 부원장보는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은행부문 부원장보에는 오승원 특수은행국장이 임명됐다.

중소·서민금융부문 부원장보에는 윤창의 비서실장, 금융투자부문 부원장에는 김도인 기업공시국장, 공시·조사 부원장보에는 조효제 금융투자국장, 금융소비자보호담당 부원장보에는 정성웅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이 임명됐다. 회계담당 전문심의위원에는 박권추 회계심사국장이 임명됐다.

금감원 측은 "새로 임명된 임원은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혁신에 대한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들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이번 임원 인사를 계기로 채용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당면한 대내외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