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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연금자산 10조 돌파 눈앞...박현주 회장, 일찌감치 공들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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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연금자산 10조 돌파 눈앞...박현주 회장, 일찌감치 공들인 결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11.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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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연말께 연금자산 10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통합법인 출범 당시 목표로 한 11조2천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은행권에 비해 증권업계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연금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9월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연금 자산은 9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6천억 원 늘었다. 퇴직연금 자산이 6조9천억 원으로 전체 연금자산의 74.2%를 차지했고 개인연금 자산도 2조4천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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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매 분기마다 연금 자산이 평균 2천억 원씩 늘고 있는데 퇴직연금 수요가 연말에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금자산 10조 원 돌파는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2위인 한국투자증권(5조114억 원)과의 격차도 4조3천억 원에 달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독보적 1위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2005년부터 (구)미래에셋증권이 일찌감치 퇴직연금 상품을 판매하면서 연금 사업에 공을 들였다. 올 들어 통합법인이 출범하면서 연금 사업에 특화된 (구)미래에셋증권과 리테일 고객 기반이 풍부한 (구)대우증권의 시너지도 기대됐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를 통해 연금 비즈니스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최대 성장 비즈니스 중 하나라고 지목하면서 뛰어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올해 2월부터 설치된 IWC(Investment Wealth-Management Center) 역시 연금자산 증가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과 기업금융 연계, 개인금융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는 복합점포 개념의 IWC가 현장 밀착형 점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총 7개 센터에 임직원 430여 명이 상주하고 있는데 이 중 퇴직연금 전담 인력으로만 150여 명을 배치시키며 연금영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IWC가 그동안 개인 대면영업 위주의 연금사업에서 법인 영업까지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연금사업 영역이 확장됐다. 이곳에서는 연금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고객 모집 및 관리 차원에서 투자설명회나 퇴직연금스쿨과 같은 자산관리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퇴직연금 파트에서는 지난 7월 말 가입 가능 대상이 확대된 개인퇴직연금(IRP)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 IRP에 가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마련하며 가입 사각지대를 없앴고 모바일 채널을 통해 IRP 가입 시 개인납입분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시키며 비대면 채널 가입 확대와 연금영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나섰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개인연금 자산 증대로 연금자산은 전 분기보다 2천억원이 증가한 9.3조 원을 기록해 올 연말까지 10조 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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