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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입했더니 상담 때와 다르게 만남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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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입했더니 상담 때와 다르게 만남 주선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11.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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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에서 주선해준 만남이 가입당시 상담내용과 달랐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토로했다.

업체 측은 매니저가 아파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으며 해당 매니저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북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지난 여름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가입하며 6번의 만남을 주선받기로 했다. 가입 당시 매칭 매니저는 보름 내 한 명에서 두 명의 프로필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가입 직후인 7월에는 7차례 여성의 프로필을 받았고 8월에는 3차례, 9월에는 4차례 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만남 주선이 이뤄진 후 10월에는 단 2 건에 그쳤다. 그마저도 매니저를 재촉하고서야 프로필을 받았다는 게 이 씨 주장이다.

이 씨가 지적하는 또 다른 문제는 부산지역 여성을 원했는데도 인접지역인 울산 여성까지 프로필로 보내왔던 것.

이 씨는 “처음에는 프로필을 잘 보내주더니 두 번째 만남부터는 닦달해야 프로필을 받을 수 있었다"며 "주간과 야간 근무를 번갈아 하다 보니 부산지역으로 한정했는데 알았다고 해놓고선 또 울산쪽 프로필을 주더라”라고 답답해했다.

듀오 측은 회원이 찾는 사람에게 가장 맞는 분을 소개하다 보니 프로필 제공 횟수 기간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씨의 경우 부산지역 회원을 우선으로 소개했고 이전에는 인근거리 지역 회원과의 만남의사를 밝힌 적이 있어 프로필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필은 의향을 여쭤볼 뿐 강요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 담당 매니저가 병가로 자리를 비워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현재는 다른 매니저가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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