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에서 애완용 간식을 구입한 소비자가 제품의 비위생적인 상태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서울시 은평구 길현동에 사는 이**씨가 겪은 사연입니다. 이 씨는 지난 7일 오픈마켓에서 특가로 나온 애완용 간식을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은 3봉지로 구성돼 있었는데 그 안에 진공포장된 제품이 여러 개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한 개를 꺼내어준 후 다른 봉지들을 정리하던 이 씨는 곰팡이 범벅에 흙으로 뒤덮혀 밀봉된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오픈마켓 홈페이지 게시판에 상황에 대해 설명한 후 다음날 오전 상담사와 통화를 하고 반품처리를 받기 위해 제품을 택배로 보냈습니다. 업체 측은 제품검수 후 반품처리해주겠다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군요.
이 씨는 “이상이 있는 제품임에도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칠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저런 상태로 포장되어 온 애완용 간식을 애견에게 어떻게 먹이라는 걸까요? 안의 내용물을 볼 수 없는 제품일수록, 특히 먹는 것일수록 더 꼼꼼하게 확인한 후 소비자에게 전달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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