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LTE 기반의 기가지니 서비스로 인공지능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회장 황창규)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가지니 패밀리’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임헌문 Mass총괄 사장은 기가지니 패밀리를 소개하며 "KT가 올 초 기가지니를 출시한 후 AI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또 한번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KT는 기가지니 패밀리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모든 순간 어디서나 AI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기가지니 패밀리 신규상품은 LTE 기반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LTE’,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활용성을 높인 ‘기가지니 버디’, 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 3종이다.
기가지니 LTE는 이날 공식 출시됐으며 기가지니 버디와 키즈워치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기가지니 LTE는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이동성과 휴대성을 갖춘 첫 번째 인공지능 스피커다.
기가지니 플랫폼 기반으로 지니뮤직‧뉴스브리핑‧라디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 감성대화‧생활정보조회‧지식검색‧일정‧교통‧주변검색 등 ‘대화형 비서 서비스’, 도어락‧안전밸브‧가전기기 제어와 같은 ‘홈 IoT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TE라우터 기능을 갖춰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부담 없이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7ⅹ7ⅹ17cm)로 블랙 컬러 원통형 디자인이다. 배터리용량은 국내 출시된 AI 스피커 중 가장 큰 4,100mAh로 오디오 재생 기준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이용 가능하다.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 스피커가 탑재됐다.
LTE 기반 서비스인 만큼 데이터 요금제 가입이 필요하다. 월 1만1천 원의 ‘데이터투게더Large’요금제는 기가지니 LTE 전용으로 매월 1GB가 제공된다. ‘스마트 디바이스’요금제는 스마트디바이스 10GB는 월 1만6천500원, 20GB는 월 2만4천200원에 1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 버디는 기가지니 LTE와 비슷하게 원통형 디자인에 블랙 1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며, 크기는 기가지니 LTE의 절반 수준(8.5ⅹ8.5ⅹ6.6cm)에 불과하다.
내년 1~2월 중 출시 예정인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음성명령으로 정보검색을 할 수 있으며 지능형 대화를 지원한다. 음성통화, 짧은 메시지 송수신, 카메라 등 기능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위해 상황 알림, 긴급 통화, 무전톡 등 부가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캐릭터 ‘무민’ 디자인이며 블루, 핑크 2가지 컬러로 출시할 예정이다.
KT 임헌문 Mass총괄 사장은 “기가지니는 KT가 추구하는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담고 있다”며 “기가지니 LTE와 같은 후속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