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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본점 부동산가격 IBK기업은행 최고...KB국민은행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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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본점 부동산가격 IBK기업은행 최고...KB국민은행 2위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12.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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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들 중 본점의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을지로 입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의도에 자리한 국민은행 본점이 간발의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12개 주요 은행들의 올해 3분기 장부가액 기준 본점 가격대를 비교한 결과 기업은행(행장 김도진) 본점이 1조203억 원으로 가장 비쌌다.

기업은행 본점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말(5천477억 원) 대비 무려 86.3%나 올랐다. 토지와 건물가격이 각각 88.8%, 84.3% 상승했다.  

주요은행 본점 가격대.JPG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업은행 본점 가격이 급등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에 준공된 IBK파이낸스타워가 올해 1분기부터 공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IBK파이낸스타워는 대지 2천797㎡, 지하 7층, 지상 28층 규모의 건물로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 건물과 마주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본사와 맞먹는 대지와 건물 규모이고 올해 1분기부터 공시에 반영되다보니 본점가격이 급등한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본점은 1조40억 원으로 기업은행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1조 원을 넘겼다. KB국민은행 본점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3% 상승하며 기업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한은행 본점은 8천억 원대,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각각 6천억 원대로 뒤를 이었다.

가장 가격이 낮은 곳은 211억 원을 기록한 제주은행이었다. 제주은행 본점 가격은 기업은행 본점의 2% 수준에 불과했다. 경남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도 각각 700억 원, 800억 원, 900억 원 대로 1천억 원 미만을 기록했다.
 
토지가 가장 비싼 본점은 국민은행으로 7천290억원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5천549억 원으로 두번째로 높았고,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4천억 원대를 기록했다.

건물이 가장 비쌌던 본점은 기업은행으로 5천627억 원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본점이 각각 2천억 원대를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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