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스크린골프장이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 개설 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골프존 스크린골프장 가맹점을 차리는데 5억4천만 원의 투자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말 기준 195개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3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부 커피프랜차이즈의 경우 창업비용 대비 평균 매출액이 100%를 웃도는 경우와 비교해도 수익성이 낮다.
창업비용은 초도 가맹비, 개점 전 교육비, 행정비 등이 포함된 최초 가맹금 1천600만 원, 골프시뮬레이터 5대를 기준으로 500만 원의 계약이행보증금 외에 100평을 기준으로 인테리어‧기술디자인비‧간판‧골프시뮬레이터‧골프용품‧초도물품 등으로 5억4천만 원을 더해 총 5억6천만 원을 들여야 한다.
창업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은 골프시뮬레이터다. 골프시뮤레이터 5대를 기준으로 3억3천만 원의 비용이 든다.
골프존 측에 초기 투자 비용의 상세한 내용에 설명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골프존은 2016년 8월부터 부산과 의정부 등 시범지역을 선정해 운영하다 2017년 1월 ‘골프존파크’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명으로 전국에 가맹사업을 정식 론칭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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