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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방 우유, 저지방우유에 '환원유'가 숨어있다?...원재료명 살펴야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7년 12월 01일 금요일 +더보기

무지방우유, 저지방우유를 구입할 때는 원유가 아닌 탈지분유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원재료명을 꼼꼼히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탈지분유를 일부 섞더라도 우유라고 버젓이 표기돼 있는데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탈지분유는 원유에서 물과 유지방을 빼고 건조한 우유 분말.  이를 물에 타면 환원유가 된다.  원유와 영양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는 하지만 신선함과 맛은 다소 떨어지며 가격도 저렴하다. 더우기 수입산 탈지분유를 사용할 경우 국산 원유와 비해서는 가격이 절반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무지방우유나 저지방 우유를 구입할 경우 탈지분유를 넣은 제품인지 원재료명을 통해 확인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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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무지방0% 우유, 남양유업 GT 고칼슘 무지방 우유, 서울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무지방 우유, 롯데푸드 파스퇴르 무지방 우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
11월 29일 현재 롯데마트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무지방우유는 모두 원유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유업 무지방 0% 우유, 남양유업 GT무지방 고칼슘 우유, 롯데푸드 파스퇴르 무지방 우유 서울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무지방우유 등이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제품은 ‘무지방우유’를 사용했다고 표기하고 있었으며 롯데푸드와 서울우유는 ‘탈지유’로 표기했다.  

탈지유와 탈지분유는 같은 성분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전혀 다르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탈지유는 무지방우유과 같은 말로 원유에서 유지방을 원심분리한 것을 뜻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담당 부처에 제품을 신고‧보고할 당시 표기한 문자를 그대로 명기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어려운 단어를 사용할 뿐 원유를 활용한 것이 맞다.

하지만 원유 수급이 부족할 경우 무지방우유 즉 탈지유에 ‘탈지분유’를 섞는 일도 있다. 일반적으로 3~6월을 우유 성수기로 보는데 원유 수급량보다 판매량이 많아지면 비축했던 탈지분유를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비성수기인 현재 판매중인 상품 중에는 탈지분유 사용 제품을 찾아볼 수 없다.   

우유업체 관계자는 “대형업체보다는 점유율이 적은 소형업체의 경우 원유 수급이 부족하면 환원유를 병행하기도 한다”며 “만약 환원유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원재료명 및 함량 란에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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