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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5대 저축은행 중 직원 숫자·증가율 '톱'...HK저축, 1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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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5대 저축은행 중 직원 숫자·증가율 '톱'...HK저축, 17% 줄어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12.0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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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기준 5대 저축은행 가운데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이 지난 1년새 직원수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전체 직원수가 유일하게 1천 명을 넘길 정도로 고용창출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과 HK저축은행(대표 전명현)은 1년 전에 비해 직원수가 줄었고, SBI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5대 저축은행의 직원수는 2천89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837명에 비해 58명, 비율로는 2% 증가에 그쳤다.

이중 직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OK저축은행으로 1천5명이었다. 869명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명(15.7%)이 늘어나 증가율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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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올해 주부사윈 46명을 포함해서 120명을 채용했고 파견직 30명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했다. 또 대부업체 직원이 저축은행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국가 고용정책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고용창출에 힘쓰고 있다. 또 자산이 늘면서 직원도 증가했다”며 “아프로서비스그룹의 대부업 계열사 러시앤캐쉬, 미즈사랑, 원캐싱 등의 자산은 줄고 있는 반면 저축은행의 자산은 증가했다. 또 대부업 대출을 저축은행으로 이전하면서 대부업체에 있던 직원이 저축은행 쪽으로 옮겨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OK저축은행의 자산은 올해 9월 말 기준 3조8천77억 원으로 3조4천317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JT친애저축은행이 621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 정진문)은 515명에 불과했다. SBI저축은행의 직원수가 다른 곳에 비해 적은 것은 포트폴리오 차이로 개인금융보다 기업금융 자산이 많은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은 개인신용대출에 비해 건별 취급금액도 크다보니 기업금융이 개인금융보다 인력이 적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HK저축은행 441명,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남영우) 313명 순이었다. HK저축은행은 올해 9월 말 직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명이나 감소했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등 내부적으로 체질개선을 준비 중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인원변화를 주고 있다”며 “정책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 개인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여신업무 담당자나 콜센터 직원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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