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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로 아이템 휴지조각~" 넥슨 '액스' 불만 폭발

유저 "과금 이용자 우롱" vs. 사측 "정상적인 운영 과정"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7년 12월 06일 수요일 +더보기
울산시 울주군에 사는 정 모(남)씨는 얼마 전부터 넥슨의 신규 모바일 게임 액스(AxE)를 시작해 최근까지 현금 1천만 원가량을 들여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게임에 푹 빠졌다. 

정 씨는 현재 10여개가 넘는 게임 서버 중 한 곳에서 레벨 랭킹 1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진행된 대규모 게임 업데이트 이후 고액을 들여 구매했던 아이템의 가치가 대폭 하락되면서 피해를 봤다는 게 정 씨의 주장이다.
크기변환_넥슨 모바일 MMORPG 'AxE(액스)' '진격'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jpg
▲ 넥슨이 지난달 22일 자사의 모바일 게임 액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 아이템 가치가 급락해 수백만 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는 유저가 속출하고 있다.
정 씨는 “업데이트 이전에 게임사가 유저들과 소통을 위해 아프리카 방송을 하는데, 방송 당시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게임 아이템의 능력치를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게임사측이 미리 공지한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절대 업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아이템도 업그레이드하면서 1천만 원을 쓴 게임내 캐릭터가 완전 쓰레기 수준으로 바뀌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이어 “이번 업데이트로 인한 기존 구매자의 아이템 가치 하락은 용인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 도저히 게임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현재 수천만 원 이상을 쓴 유저들도 게임을 접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에 대한 우롱이라 생각하고 공식 카페에 관련 항의글만 수백건이 올라와 있으나 회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 유저들 “업데이트 후 게임 진행 어려워” vs. 넥슨 “예고대로 했을 뿐”

넥슨(대표 박지원)이 지난 9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액스(AxE)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터지고  있다. 상당수의 유저들이 고액의 비용을 들여 아이템을 구매했지만 업체 측의 무책임함 업데이트로 가치가 폭락했다는 주장이다.

액스는 넥슨레드(대표 김대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이다. 넥슨의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 매출 1위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액스는 출시 이후 약 두 달 간 총 5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문제는 지난달 22일 업데이트 이후 기존에 유저들이 구매한 아이템의 가치가 대폭 하락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최근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도  “게임사의 잘못된 업데이트로 이전에 과금을 한 소비자들이 우롱당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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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고발센터에 접수된 넥슨 액스 관련 민원 글들.

천안시 두정동에 사는 이 모(남)씨 역시 “샌디움이라는 무기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는 11만 원의 패키지를 사거나 50만 원의 과금으로 얻을 수 있는 오팔이라는 재화로 구매해야 한다”면서 “한 달 정도에 겨우 1개씩 겨우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몇 백만 원을 써서 얻은 아이템을 넥슨의 잘못된 업데이트로 한 순간에 쓰레기로 만들어 버렸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크기변환_공식 카페 게시글 캡쳐.JPG
▲ 넥슨 액스의 공식 카페에는 지난달 22일 이후 '회피' 관련 아이템의 가치 급락에 항의하는 게시글이 100여개가 넘게 올라와 있지만 업체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운영사인 넥슨 측은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미리 예고한 대로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아이템 가치에 대해서도 회사가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신규 콘텐츠와 아이템 업데이트는 유저 만족을 위한 서비스 운영의 과정”이라며 “신규 장비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은 업데이트 진행 전에 미리 공지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액스를 이용할 때 반드시 신규 무기를 구매해야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업데이트 후 아이템 가치 하락에 대해서는 “아이템의 가치에 대한 부분은 회사에서 언급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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