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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내수 판매 전년비 0.4% 감소...5사 막판 판촉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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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내수 판매 전년비 0.4% 감소...5사 막판 판촉전 ‘총력’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12.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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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산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국산차 5개사는 올 들어 11월까지 총 141만7천765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판매량은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63만5천578대,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47만5천48대, 한국지엠(대표 카허카젬) 12만525대, 쌍용차(대표 최종식) 9만6천30대, 르노삼성(대표 도미닉시뇨라) 9만584대 순이다.

국산차 5개사는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 최대 할인 조건을 앞세워 부진한 판매 실적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등에 최고 230만 원의 할인 계획을 밝혔다. 또한 기아차와 쌍용차는 모델별 최대 12%, 한국지엠은 최대 15% 할인율을 내걸었다. 르노삼성 역시 주력 차종 최대 300만 원 할인 등 연 최고 수준의 할인 판매 조건을 제시했다.
국산차 내수 판매 현황.JPG
국산차 5개사 가운데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현대차와 쌍용차 두 곳에 불과했다. 현대차와 쌍용차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8.4%와 3.4%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 투싼을 비롯한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여 지난해 보다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주력모델이 꾸준하게 판매되며 전년 누계 대비로 3.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도 8년 연속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은 작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25.6%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기아차와 르노삼성은 각각 2.1%와 6.6%씩 판매가 하락했다.

◆ 국산차 업계 판매 목표 달성 위해 연말 ‘통 큰 할인’

이달 국산차 업계는 재고 처분과 판매 목표량 달성을 위해 연 최고 수준의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먼저 현대차는 싼타페 등 주력 차종 6종 1만2천대 한정으로 최대 230만 원을 할인한다.

현대차는 싼타페,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투싼, 맥스크루즈 구매 고객에게 각각 30만∼80만 원을 지원하거나 3∼5%를 할인해준다. 차종별 할인 폭은 특정 생산 월 조건에 따라 최대 60만 원(아반떼)에서 230만 원(싼타페)까지 확대된다.

여기에 이달 7일까지 출고 시 15만 원의 할인이 추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은 한 달 동안에도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판촉 이벤트를 진행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역시 K3, K5, 스포티지 구매 고객에 65만∼100만 원 기본 할인을 적용한다. 여기에 모닝, 레이, K3, K5, 2017년 K7, 스포티지, 쏘렌토 출고 고객 2만 명(선착순)에 최대 12%의 할인을 제공한다.

▲ 한국지엠의 크루즈 할인 행사 광고.
한국지엠 또한 12월 한 달 간 전 차종에 5∼15%의 할인율을 내걸었다. 올 뉴 크루즈는 취득세 7%와 1년 자동차세 26만 원 등 최대 200만 원이 할인된다. 특정 기간 생산 차량에 지급되는 유류비 지원까지 더하면 최대 250만 원이 싸진다.

이밖에도 말리부와 트랙스, 스파크는 콤보 할부에 따른 현금할인과 생산 월에 따라 지원되는 유류비, 재구매 할인 등을 중복 적용해 11∼15%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캡티바는 차량 금액의 15%인 최대 500만 원, 올란도와 임팔라는 각각 최대 14%와 13%의 할인이 진행된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제외하고 티볼리 브랜드를 포함한 레저용차량(RV) 전 모델 구매 고객에게 취득세(5∼7%)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티볼리 7∼10%, 티볼리 에어 8∼10%, 코란도 C 8∼12%, 코란도 투리스모 8∼12%, 코란도 스포츠 7∼10%의 할인이 적용된다.

르노삼성은 SM5·QM6 가솔린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이달 15일까지 출고 시 20만 원을 할인해준다. 이밖에도 QM6는 최대 300만 원, SM6는 최대 250만 원을, QM3는 최대 150만 원을 할인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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