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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모터스포츠 '기술 진보' 실현...‘R8’로 국내 판매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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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모터스포츠 '기술 진보' 실현...‘R8’로 국내 판매 재시동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12.07 10: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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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모터스포츠 기술과 브랜드 정신의 정점에 있는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판매에 재시동을 걸었다. ‘아우디 R8’은 아우디의 모터스포츠 DNA와 모터스포츠를 통해 쌓아온 아우디 기술의 정수를 담은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다.

지난 11월 6일에 출시한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5.2리터 V10 가솔린 FSI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10마력, 57.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3.2초, 최고 속도는 330km/h이다.

또한 변속기와 기어 레버가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시프트-바이-와이어(shift-by-wire) 기술이 적용된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어떤 노면에서도 최적의 안정성과 역동성을 발휘하는 새로운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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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컴포트, 자동, 다이내믹, 개별 맞춤형의 4가지 운전모드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마른 노면, 젖은 노면, 눈 쌓인 노면의 3가지 노면 상태에 따른 선택이 가능한 ‘퍼포먼스 모드’가 추가됐다.

또한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실린더 온 디맨드’, ‘타력 주행’ 등 최첨단 고효율 기술을 더했다. ‘실린더 온 디맨드’ 기술은 일정 엔진 온도와 차량 속도, 엔진 회전수 및 차량 부하에 따라 좌측 혹은 우측 5개의 실린더 뱅크를 사용하지 않고 5기통으로 주행하여 연료 소비를 줄인다.

신형 아우디 R8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한 바디에 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CFRP)을 대거 적용했다. 차체 중량은 202kg에 불과하지만, 차체강성은 40% 증가해 주행 성능 및 안전성이 강화됐다.

◆ 모터스포츠와 함께한 36년, 그리고 새로운 도전 포뮬러 E

아우디의 모터스포츠 역사는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아우디 콰트로(quattro)에서 시작해 3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우디는 고성능 자동차에 콰트로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다.

아우디는 르망 24시, WEC와 같은 내구 레이스에 주력해 왔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13.629km의 서킷을 쉬지 않고 달려 가장 많은 랩을 달린 경주차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레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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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르망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아우디 R18
아우디는 1999년에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첫 출전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경주용 자동차를 스포츠 프로토타입으로 변경하고 모터스포츠 부문에서도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아우디의 슬로건을 강조해 나갔다.

아우디는 첫 출전부터 13번의 내구 레이스 경기 중 10번의 우승을 차지한다. 다음해인 2000년에는 아우디 스포츠 팀 조이스트(Sport Team Joest)와 함께 출전한 R8 프로토타입 3대가 1-3위를 휩쓸었다.

2001년 우승을 가져간 아우디 R8은 당시 최신 기술인 TFSI 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으며 2006년 아우디는 처음으로 디젤 경주용 차량인 Audi R10 TDI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2011년 초경량 설계 기술로 제작된 차체에 모노 터보차저를 장착한 혁신적인 구조의 V6 TDI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R18 TDI 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의 여러 레이스 시리즈에서도 아우디는 2001년 R8과 2008년 R10 RDI모델로 우승을 휩쓸었으며, 2012년에는 르망 24시에서 11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고 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WEC)에서의 시상대를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아우디는 지난해, ‘2016년 르망24 레이스’를 마지막으로 참가를 중단하고 미래 전기차 기술 개발을 위해 포뮬러E에 전념한다는 새로운 도전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2016년을 마지막으로 내구레이스와 WRC를 각각 떠나는 아우디는 WEC 내구레이스 마지막 경기인 바레인 6시간 레이스에서 아우디는 1위와 2위 모두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4년 9월에 처음 시작된 FIA 포뮬러 E는 순수 전기 레이싱카로 접전을 펼치는 친환경 모터스포츠 대회이다. 그 동안 아우디는 포뮬러 E에 참가하는 ‘압트 쉐플러(ABT Scheffler)’ 레이싱팀을 후원하며, 포뮬러 E에 관심을 보여왔다.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활약하던 ‘루카스 디 그라시’를 드라이버로 내줬고, 압트 쉐플러 팀에서 연구 시설을 사용하도록 하기도 했다.

2016년 아우디는 포뮬러 E에 전념하기 위하여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전기차 개발에 투자를 높일 계획이다. 아우디는 올 시즌부터 ‘압트 섀플러 아우디 스포츠(ABT Schaeffler Audi Sport)’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이번 시즌을 경험삼아 다음시즌(2017/2018)부터 아우디는 브랜드 자체 팀으로 포뮬러 E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아우디는 지금까지 연마한 전기차 기술을 포뮬러 E에서 테스트하여 양산형 차량에 적용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 레이싱 팀 ‘팀 아우디 코리아’ 결성

아우디 코리아는 2013년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로는 유일한 레이싱팀 '팀 아우디 코리아'를 출범했다. 2013년 출범부터 다양한 국내외 레이싱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최정상급 레이서인 유경욱 선수를 영입해 아시아 전역에서 열리는 아우디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R8 LMS컵’, 아시아 르망 시리즈 등 다양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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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아우디 코리아(좌측부터 유경욱, 마치 리, 알렉스 융)
특히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4시간 내구 레이스인 ‘2016-2017 아시안 르망 시리즈(Asian Le Mans Series)’ 4라운드에서 ‘팀 아우디 코리아‘는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일본에서 열린 지난 2라운드 6위에 이어 이번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우디 코리아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인 선수를 앞세워 출전한 국제적인 규모의 내구 레이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급 드라이버 유경욱, 홍콩의 마치 리(Marchy Lee), 말레이시아의 알렉스 융(Alex Yoong) 3명의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뉴 아우디 R8 LMS컵 카’로 아시안 르망 시리즈 2라운드 일본전부터 GT 클래스에 출전해왔다.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설계한 ‘뉴 아우디 R8 LMS컵 카’는 V10 5.2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6단 시퀀셜(세미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이 탑재되었으며, 최고출력은 585마력, 최대토크는 54.1kg∙m에 이른다. 아우디의 초경량 설계(Audi Ultra lightweight)로 차량 무게는 1,225kg에 불과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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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경 2019-05-23 22:32:12
르망24시대회에서 13회의 출전에서 10의 우승이 아니라 15회출전중 13회 우승입니다
참고로 포르쉐는 28번 출전에서 15회 우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