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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야심작 '로열블러드' 메가히트 칠까?...'글로벌 원빌드' 등 차별화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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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야심작 '로열블러드' 메가히트 칠까?...'글로벌 원빌드' 등 차별화로 승부수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12.12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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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이 지난 11일 쇼케이스를 통해 자사의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를 공개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100명 이상의 대규모 자체 개발진을 투입, 개발기간만 2년 7개월에 달하는 내년 최고 기대작이다. 

‘별이되어라’ 이후 마땅한 성공작이 없는 게임빌은 내년 1월 창사 18주년과 맞물려 ‘로열블러드’를 야심차게 출시한다.

◆ 국내 첫 ‘글로벌 원빌드’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국내 모바일 MMORPG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다. 글로벌 원빌드는 한 가지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 원빌드는 현지화에 따른 시간과 자원의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하나의 빌드만 서비스하면 되기 때문에 출시 후에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급변하는 가운데 지역 간 출시 간격을 없앨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국가별, 시장별로 특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나라마다 게임 유저들의 선호도나 감성이 다를 수 있다. 글로벌 원빌드는 이 같은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 “글로벌 원빌드를 출시하기에 앞서 개발단계에서 해외 10개 지사를 통해 각 시장의 성향 파악에 집중했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서 게임의 수동 컨트롤에서의 합리적인 효율성, 그래픽 스타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취합,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게임성은 어떤 글로벌 유저의 공통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를 해도 마케팅과 현지 운영에 있어서는 각 지사에서 마치 현지 회사가 서비스를 하는 것처럼 최적화를 준비하고 있어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송 부사장은 “경쟁작들이 출시되는 것을 여러차례 지켜보면서 조바심을 내기도 했지만 제대로 만들어 출시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랜 기간 담금질을 했다”면서 “게임빌의 18년 노하우를 총동원해 사상 최초로 ‘세계적인 모바일 MMORPG’를 배출하겠다”고 자신했다.

◆ "과금없이도 재밌는 게임"...본연의 가치 지키기 위한 게임빌의 '3대 정책'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빌은 로열블러드를 출시하기에 앞서 MMORPG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3대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로열블러드’의 성장 시스템은 확률에 따른 성장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확정형으로 설계됐다. 게임에서 캐릭터를 강화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와 캐릭터 강화 모두에 해당하며, 성장에 실패가 없도록 구성했다. 모든 장비는 성장 재료만 있으면 최고 단계까지 강화 및 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최고 성능의 장비는 팔지 않는다’는 정책이다. 일부 게임에서 최고 성능의 장비는 확률형 상품에서만 획득 가능한 것에서 차별점을 두고, 최상위급 장비를 ‘레이드’ 콘텐츠에서 기여도 1등을 달성한 유저에게 확정적으로 지급한다.

▲ 로열블러드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
또 ‘로열블러드’는 게임에 구성돼 있는 모든 아이템을 게임 안에서 획득 가능하다. 과금 없이 오직 게임 플레이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빌 김동균 본부장은 “로열블러드는 무료로 게임을 해도 지속을 하는데 무리가 없는 게임”이라며 “본질적인 문제, 게임을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태세전환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있고, 돌발임무로 대변되는 시스템, 100:100 전투가 가능한 500명 정도의 길드 시스템이 있다”면서 “게임이 재밌으면 사업적 성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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