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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음원서비스 앱 이용 시 달러 결제로 손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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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음원서비스 앱 이용 시 달러 결제로 손해 '주의'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1.05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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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의 아이폰으로 멜론, 벅스, 지니 등 음원서비스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음원서비스 업체의 앱을 다운받아도 이용권을 구매할 때는 별도로 앱 스토어에서 결제해야 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원화가 아닌 달러로 결제가 이뤄져 금전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인 대전 전민동에 사는 박 모(여)씨도 최근 멜론 앱을 다운받고 이용권을 구매하려다 멈췄다. PC나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와 달리 결제 통화가 달러로 표시됐기 때문이다.

박 씨는 “다른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와 달리 앱에서 구매할 때 할인도 적용되지 않고 달러로 결제돼 손해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멜론의 ‘무제한 다운로드+무제한 듣기’ 이용권 정상가가 1만900원인데 아이폰 앱스토어에서는 ‘10.99달러’에 판매한다. 3일 기준 환율로 1만1천700원인데 결제 수수료 등이 포함되다 보니 1천 원가량 더 비용을 지불하는 셈이다.

멜론, 벅스, 지니 3사 모두 할인 이용권 판매가 많은데 이때는 정상가로 결제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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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론 홈페이지(위)에서는 1만900원인 이용권이 애플 앱스토에서는 10.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음원서비스 업체 측은 이용권 결제는 애플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애플 공식채널에 개선 의지 등에 대해 문의하고자 했으나 연결이 닿지 않았다.

인터넷에서는 이들 음원서비스를 이용하는 아이폰 이용자를 위해 팁을 제공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PC를 통해 이용권을 구매하면 원화결제가 가능하고 할인도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소비자들은 애플의 정책이 소비자 피해를 야기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음원서비스 업체도 소비자 편의를 무시한 채 애플 측 입장만 따라갈 것이 아니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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