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눈썰매장 개장 30주년을 맞아 썰매를 업그레이드하고 이용 편의를 높였다고 4일 밝혔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유아전용 뮌히(90m),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융프라우(120m), 스릴 있는 아이거(200m) 등 3개 코스에 1인승, 2인승 눈썰매를 운영해 왔다.
이 3개 코스 중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아이거' 코스에 지름 2m, 무게 30kg의 거대한 원형 튜브 형태인 4인승 눈썰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4인승 눈썰매는 사전 조사에서 자녀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는 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눈썰매를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튜브에 앉아서 썰매 출발지점으로 편하게 이동 가능한 튜브리프트를 모든 코스에 구축했다. 기존 아이거와 융프라우에 이어 올해에는 유아동반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뮌히 코스에도 설치된 것이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눈썰매장 개장 3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에서 과거 촬영한 사진이나 사연을 오는 10일까지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댓글로 올리면 된다. 이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 2매씩 증정한다.
어린이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최대 약 60%의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지난 1988년 1월 전용 슬로프와 썰매를 갖춘 국내 1호 눈썰매장으로 문을 열었다. 개장 첫 해 40만 명이 이용했으며 2018년 1월 기준으로 총 2천40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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