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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작년 실적 어닝서프라이즈...김해준 사장 5연임 탄력 받을까?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8년 01월 11일 목요일 +더보기

지난해 교보증권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연간 실적을 달성하면서 김해준 사장의 5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 사장은 2008년 6월부터 교보증권 수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전년 실적을 밑돌아 우려를 샀지만 지난해 4분기 수익비중이 높은 부동산금융과 브로커리지 이익이 회복되면서 반전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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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교보증권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한 749억 원을 거뒀다.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며 목표치640억 원을 100억 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 대비 0.93% 포인트 상승한 9.29%를 기록했다.

교보증권은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해외금융상품 중개 등 수익 다각화가 실적 반등의 일등 공신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보증권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금융의 경우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경기대책으로 주요 계약이 연기됐는데 하반기 들어 일부 진행되면서 4분기 실적에 반영돼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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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해 김 사장이 의욕적으로 시작한 신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 중에서도 인하우스 헤지펀드는 모범 성공사례다.

인하우스 헤지펀드는 증권사에서 내부자금을 활용해 헤지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7월 증권사의 진출을 허용한 뒤로 현재 교보증권을 포함해 8개 증권사가 운영하고 있다, 키움증권(대표 권용원)과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 등 중대형사들도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설정액 기준 교보증권은 1조5천267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증권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4천329억 원), 토러스투자증권(4천250억 원)이 뒤를 쫓고 있다.

특히 교보증권보다 먼저 사업을 시작한 NH투자증권이나 기존에 인하우스 헤지펀드 사업을 하던 자산운용사들도 단숨에 앞질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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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신탁, 랩, 사모펀드 고객 자산이 늘었고 장외파생상품 평가 및 운용이익도 늘면서 본사 영업부도 골고루 수익이 증가하는 등 전 부문에 걸쳐 수익성이 향상됐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교보증권의 투자일임계약고는 11조2천600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5조9천억 원 가량 증가해 계약고 순위도 업계 6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계약건수도 707건에서 1천309건으로 85.2%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자산관리 강화 차원에서 여의도 본사에 SWM센터를 신설하고 지점운용형 랩어카운트 영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의 맞춤형 자산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강화되면서 지점운용형 랩에 대한 강화차원으로 이 외에도 전국 거점별 지점을 금융센터로 재편하는 등 자산관리 영업도 박차를 가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호황이었던 시장 분위기에 편승된 것과 동시에 사업영역 전 부문에서 골고루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며 "4분기는 부동산 금융 뿐만 아니라 코스닥 호황으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익 증대, FICC 사업부에서도 파생결합증권 운용수익도 반영되면서 연간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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