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첨단 정보통신기술 도입으로 공항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2 여객터미널에서는 여객 당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롭, 자동 출입국 심사 기기 수가 제1 여객터미널에 비해 대폭 증가된다. 제1 여객터미널에서 43분 걸리던 탑승수속이 제2 여객터미널에서는 3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들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보안검색도 첨단화된 기기를 도입해 편리하면서도 검색의 정확성을 강화했다.
제1 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문형검색대의 경우, 금속물질만 탐지 가능했으나 제2 여객터미널에는 원형검색대의 경우 비금속물질도 탐지할 수 있다. 보안요원의 추가 탐색이 필요한 부분이 모니터 상으로 확인이 가능해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보안검색 벨트도 단선이 아닌 병렬로 구성돼 별도 정밀검색이 필요한 수하물을 자동으로 분리하고, 사용이 끝난 바구니를 자동으로 원래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능이 도입돼 30% 가까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공항의 각종 시설위치 안내 서비스도 강화된다.
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폰의 카메라로 공항을 비추면 공항 시설 안내 및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증강현실(AR) 기반으로 공항 길안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여객의 티켓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가장 빠른 동선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 서비스도 제공된다.
1월 18일부터는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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