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과 매트리스 공간이 벌어져 있어 아이 발이 빠지는 등 안전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소비자의 주장에 대해 업체 측은 “제품 이동과 청소를 쉽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격을 둔 제품으로 불량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사는 김 모(여)씨는 얼마 전 까사미아 온라인몰에서 패밀리침대를 70만 원대에 구입했다. 하지만 프레임과 매트리스 간격이 7cm 이상 벌어져 있어 그 사이로 아이 발이 빠지는 일이 잦았고 한 번은 크게 다칠 뻔하기도 했다고.
김 씨는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는 패밀리침대에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어떻게 안전점검을 통과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까사미아 관계자는 “패밀리침대의 프레임과 매트리스 간 간격은 제품 이동과 청소의 용이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퀸 사이즈라도 브랜드마다 매트리스 규격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프레임 제작 시 여러 브랜드의 매트리스와 사용할 수 있도록 여유공간을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불량이 아니라 별도의 보완 작업이 있을 수 없어 이격이 발생된 이유를 설명하고 대처방법(이불이나 쿠션을 끼워서 사용)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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