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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이용금액·점유율 약진 3위 자리 보인다...현대카드 간발의 차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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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이용금액·점유율 약진 3위 자리 보인다...현대카드 간발의 차로 추격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8.01.2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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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가운데 2~4위인 삼성카드(대표 원기찬)와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의 점유율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점유율을 가장 많이 끌어올리며 3위인 현대카드를 간발의 차로 추격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신용카드 이용실적(신용판매‧금융)은 456조92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427조6586억 원보다 6.8% 증가했다.

1위인 신한카드는 이용금액이 104조3376억 원으로 시장점유율 22.8%를 기록했다. 이용금액이 0.5% 올라 증가율이 가장 낮았고, 이로 인해 점유율은 가장 큰 폭인 1.5%포인트나 떨어졌다.

개인카드 실적이 86조5109억 원에서 91조522억 원으로 5.2% 증가한 반면 법인카드 실적이 17조3187억 원에서 13조2851억 원으로 30.4%나 감소한 것이 점유율을 크게 떨어뜨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단기간에 시장점유율을 올리기보다는 비용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근본적인 영업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법인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부실기업을 받지 않았다든지 하는 법인카드 사용액이 줄어들만한 이유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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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인 삼성카드는 시장점유율이 19.6%로 0.4%포인트 올랐고 3위 현대카드도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눈부신 성장을 한 곳은 KB국민카드다.

KB국민카드는 이용금액이 15%나 증가하며 시장점유율도 1%포인트나 끌어올린 14.7%를 기록했다. 이용금액과 증가율과 시장점유율 상승폭 모두 최대치를 기록하며 3위인 현대카드와의 점유율 격차를 0.2%포인트로 좁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선제적으로 미래성장기반 관련 투자를 해온 것이 밑거름이 돼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대표 김창권)가 10.8%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한 가운데 우리카드(대표 정원재)와 하나카드(대표 정수진)가 그 뒤를 이었다. 롯데카드는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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