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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신용대출 금리 19%...OK캐피탈 24.4% '최고' 농협 17%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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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신용대출 금리 19%...OK캐피탈 24.4% '최고' 농협 17% '최저'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8.01.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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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캐피탈의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개인신용대출을 판매하는 12개 캐피탈사(롯데‧아주‧애큐온‧오케이‧하나‧현대‧BNK‧DGB‧JB우리‧JT‧KB‧NH농협캐피탈)의 평균금리는 19.16%로 집계됐다. 

이중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오케이캐피탈로 24.35%를 기록해 12개사 중 유일하게 20%를 넘었다. 특히 7~10등급 구간 금리는 26.89%로 법정최고금리인 27.9%와 1.01%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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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캐피탈 관계자는 “당사는 다른 캐피탈사와 고객층이 다르다. 다른 캐피탈사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고객을 선별해서 대출하다보니 6~10등급 고객이 대다수다. 또한 다른 캐피탈사보다 조달금리가 높은 편이고 중개인(Loan Planner) 채널만 이용해 영업비용 수수료가 많이 들어가 다른 곳보다 금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2월8일부터 법정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되면 평균금리를 낮춰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6~10등급의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케이캐피탈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곳은 BNK캐피탈로 19.86%를 기록했으며 롯데‧JT‧하나‧JB우리‧아주‧애큐온캐피탈 등 6곳도 19%대로 높은 수준이었다.

현대‧KB‧DGB캐피탈은 17%대였으며 NH농협캐피탈은 16.98%로 가장 낮았다. NH농협캐피탈은 7~10등급 평균금리가 18.39%로 유일하게 20% 이하를 기록했다. 오케이캐피탈과 NH농협캐피탈의 7~10등급 금리는 8.5%포인트나 차이를 보였다.

오케이캐피탈은 4등급에게도 20%가 넘는 금리를 적용했으며 BNK캐피탈, 하나캐피탈은 5등급에게서 20% 이상의 금리를 받고 있다.

캐피탈사의 한 계자는 “캐피탈사는 신용도가 낮은 분들이 많이 찾고 조달금리도 높아서 금리가 높은 편”이라며 “신용평가사는 회사의 규모나 사업전망 등 여러 가지를 보고 등급을 매기는데 캐피탈사의 경우  규모 자체도 작기 때문에 다른 금융사와 조달금리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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