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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상장 초반 주가흐름 제주항공과 '닮은꼴'...성공신화도 따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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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상장 초반 주가흐름 제주항공과 '닮은꼴'...성공신화도 따라 갈까?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1.24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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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상장한 진에어(대표 최정호)가 주식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와 시장 경쟁 과열 등 부정적인 이슈가 주가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하지만 올해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 달성이 예상되는 등 착실한 성장이 예상돼 향후 주가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23일 2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1.4% 하락했으며 지난 12월 8일 공모가인 3만1800원 보다 주가가 11.3%나 빠졌다.

공교롭게도 앞서 코스피에 입성한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의 상장 초기와 유사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5년 11월에 상장한 제주항공은 상장 첫날 공모가 3만 원을 크게 웃도는 4만8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50일간 주가는 3만~4만 원 초반대에 머물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는 주가가 계속 하락하다가 2017년을 기점으로 주가가 다시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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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올해 총 30대까지 항공기 수를 늘리고 중장거리 및 지방발 해외 노선 등을 개설하는 등 성장력 강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진에어가 올해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영업이익 1천억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증권서 제공한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진에어는 올해 1조44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은 110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수치다. 
케이프투자증권 신민석 연구원은 “현재 4대인 대형기 B777-200을 추가로 1대 도입하면서 노선 효율성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경쟁사와 차별화가 기대된다”라며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선언하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에어 측은 2018년까지 B737-800 24대, B777-200ER 6대 등 총 30대까지 항공기 수를 늘리고 중장거리 및 지방발 해외 노선을 개설하는 등 노선 수는 55개로 늘려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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