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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선어묵 어묵탕 끓였더니 바닥에 역한 냄새의 쇳가루 가라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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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선어묵 어묵탕 끓였더니 바닥에 역한 냄새의 쇳가루 가라앉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8.02.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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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의 대림선어묵에서 정체불명의 가루가 나와 소비자가 경악했다. 업체 측은 어묵 포장 안에 들어있는 탈산소제가 터져 요리할 때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계양구에 사는 우 모(남)씨는 지난 1월 중순에 마트에서 대림선어묵을 구입해 어묵탕을 끓였다. 하지만 저녁을 먹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바닥에 가라앉은 것을 확인했다.

이물은 쇳가루 같기도 하고 까만 탄화물 같기도 했으며 역한 냄새로 인해 비위가 상할 지경이었다는 게 우 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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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은 제품을 회수해 가면서 정확하게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으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것 같다며 사과했다.

우 씨는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실수인 것 같은데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고 하니 걱정된다”며 “어떤 이유에서 이물이 들어간 것인지 명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제품을 수거해 확인한 결과 어묵 안에 들어있는 탈산화제가 터져 음식에 섞여 들어간 것"이라며 "탈산화제에 포함된 철분 성분 때문에 쇠 냄새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제조 단계에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배송 중에 강한 충격을 받아 터졌거나 소비 단계에서 포장을 뜯는 중에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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