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역대 최고 판매 기록 쓴 벤츠‧BMW, 새해에도 고속질주...아우디·폭스바겐 반격은?
상태바
역대 최고 판매 기록 쓴 벤츠‧BMW, 새해에도 고속질주...아우디·폭스바겐 반격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2.07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던 벤츠와 BMW가 새해 들어서도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작년 수입차 시장에서 왕좌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월에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벤츠는 지난달 750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성장했다. 벤츠가 월 7천대 이상을 판매한 것은 작년 6월(7783대)에 이어 두 번째다.

2018 1월 수입차 10개 브래드.JPG
벤츠의 1월 판매는 E클래스가 견인했다. E클래스는 4208대가 팔리며 출시 이래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7500대 중 4200가량이 E클래스로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며 “그 외에도 S클래스 C클래스 모두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E클래스는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4개 트림이 포진되는 위용을 과시했다. 벤츠 E300 4매틱이 1593대로 1위에 올랐으며, E200과 E300, E220d 4매틱이 각각 3위, 8위, 9위를 차지했다.

BMW코리아 역시 5407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29.3%의 판매성장률을 보였다.

BMW는 5시리즈와 3시리즈가 판매를 이끌었다. 5시리즈는 850대가 팔린 520d가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530과 520d xDrive가 각각 5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관계자는 “5시리즈는 늘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라며 “0%대 이자의 할인 프로모션도 좋았고 일부 트림이 확장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시리즈의 경우에는 연말에 풀 체인지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그전에 기존 모델에 대한 할인폭이 커지면서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벤츠와 BMW의 인기가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시장에 안착하는 시점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올 들어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과 아우디지만 지난달에는 각각 0대와 214대 판매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1~2월은 비수기로 통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츠와 BMW가 지난달 최고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지난 연말 물량이 1월로 밀린 탓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정상 판매 궤도에 오르는 시점이 오면 벤츠와 BMW의 판매 물량도 지금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두 브랜드가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는 총 2만10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이에 대해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확보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전체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