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온라인몰이 19금?...착용샷 담은 '포토 후기' 노출 심각

속옷 입고 신체 부각한 사진 무작위 공개

표진수 기자 vywlstn@csnews.co.kr 2018년 03월 19일 월요일 +더보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  홈페이지 구매 후기에 올라온 사진의 노출 수위가 심각해 소비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특히 속옷 등 의류 관련 후기에서 이같은 노출 문제가 심각하다.

선정적인 포토 후기의 경우 거의 'BEST 후기'로 등록되어 있다. 판매자들이  홍보를 위해 포인트를 추가지급하는 방식으로 신체가 부각되는 구매 후기를 부추기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업체 측은 구매평은 구매자의 선택일 뿐 신체가 부각되는 사진 구매평을 작성하더라도 금전적 보상 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이 모(여)씨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구매평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브래지어 등 속옷만 입은 채 신체를 두드러지게 강조한 사진이나 성인물이 연상될 정도의 애로틱한 자세를 연출한 구매 후기 사진들이 가득했기 때문.

222.jpg
333.jpg
▲ 소셜커머스 홈페이지의 포토 후기

이 씨는 “일반 쇼핑몰의 특성 상 미성년자들도 아무 제한 없이 사용하는 공간인데 낯 뜨거운 사진이 한 두 개가 아니더라”며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이어 “소셜커머스업체가 후기란에 신체 착용샷을 부추기는 것 같다”며 “정말 필요한 구매후기는 찾아볼 수 없었고, 무슨 선정적 사진 경연장 같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경쟁사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쿠팡과 티몬 사이트에서도 남성이 쫙 붙는 팬티만 입은 채 찍은 사진, 여성이 상의 속옷 착용 후 밀착 촬영한 사진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픈마켓 역시 마찬가지다.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에서도 유사한 포토 후기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888.jpg
▲ 오픈마켓 구매 후기에서 찾을 수 있는 포토 후기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들여다 본 '구매 후기' 코너에서 선정적인 사진만 확인하게 되는 셈이다.  선정적이  사진들이 너무 많다보니 판매자들이 모종의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한다.


◆ 선정적 포토 후기, 선별 악용 우려로 별도 관리 불가...모니터링도 한계

하지만 소셜커머스 업체 측은 구매후기를 올리는 것은 '강요가 아닌 구매자의 선택'이며 후기를 선별할 경우 악용될 소지가 있어 별도 편집들을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구매자들이 구매후기를 올리는 것은 직접 사용한 정보를 다른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제지할 수 없다”며 "구매평을 작성하면 포인트가 지급되지만 사진을 첨부한다고 추가 지급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쿠팡과 티몬 관계자 역시 “구매 후기를 남긴다고 금전적인 이득은 생기지 않는다"며 “구매후기를 작성하는 것은 구매자의 자발적 의사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픈마켓의 경우 구매후기를 '사진'으로 올리면 글로만 올린 구매후기보다 포인트를 조금 더 적립해준다. 하지만 구매후기의 반응이 좋다고 해 추가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은 없어 신체가 부각되는 구매후기를 부추긴다는 의혹에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포토후기를 작성하면 일반 구매평보다 포인트를 조금 더 제공하지만 구매평의 반응에 따라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하는 경우는 없다"며 "노출 수위가 심한 구매평, 논란이 될만한 구매평 등을 관리하는 전담 부서를 따로 운영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의 구매후기는 고객센터에서 직접관리하는 구조다. 판매자가 관리하게 될 경우 불리한 내용을 삭제하는 등 악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품 품목이 워낙 많다보니 구매후기를 일일이 확인해 처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평 내용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번 경우처럼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경우 구매평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표진수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http://www.consumer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지나가다 2018-03-19 21:52:16    
한심, 여름철 해수욕장을 청소년 출입금지 출입금지로 하자는 말이 곧 나오겠군요.
68.***.***.35
profile photo
라떼굿 2018-03-19 15:20:05    
뭐 이정도 가지고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가려고 하나
218.***.***.33
삭제
H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