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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잦은 고장 원성... 민원 쏟아져도 귀 닫은 필립모리스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8년 02월 12일 월요일 +더보기
# 제품 2개 구입해도 서비스는 1회만? 부산시 남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아이코스 수리 문제로 황당한 일을 겪었다. 김 씨는 충전 시간 때문에 아이코스 2개를 구입해 번갈아 사용 중인데 최근 한 개가 고장나 무료로 교환받았다. 하지만 얼마 뒤 나머지 하나도 부러져 서비스 센터를 찾았더니 이미 1회 교환을 받았다며 거부했다고. 김 씨가 2개 중 1개만 받았다고 설명해도 소용이 없었다. 김 씨는 “몇 개월 사용하지도 않아 고장나는 건 근본적으로 제품 자체 불량 아니냐”며 “전산 상 교체된 것으로 나온다고 해 사용하지 못하는 제품을 그 자리에 버리고 나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 '설탕'부품? 손만 대도 부러져 서울시 강서구에 사는 이 모(여)씨도 아이코스 제품이 너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가운데 스틱이 부러져 한번 교환을 받았는데 며칠 뒤 같은 부분이 또다시 부러진 것. 서비스 센터에 항의하니 ‘담배가 너무 단단히 말려서 나온 경우 부러지기도 한다’고 설명하면서도 1회 교환을 받았기 때문에 새로 구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씨는 “담배가 단단한 게 문제라면 소비자 탓이 아니라 제품 탓 아니냐”며 “어떤 전자제품이 며칠 만에 쉽게 부러지고 수리조차 되지 않느냐”고 황당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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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소비자는 아이코스에 전용 담배를 꽂다가 홀더 부분이 부러졌다고 설명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잦은 고장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청소 시, 전용 담배를 꽂고 뺄 때 부품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제품 결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업체 측은 소비자 과실이라고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제한적인 서비스에 사설 수리업체로 눈을 돌리기도 하지만 필립모리스 측은 이마저 인정하지 않고 있어 갈등이 확대대고 있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아이코스가 출시된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고장 및 수리 문제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필립모리스 측은 6개월(정품 등록시 1년)로 정해진 무상 보증기간 내에서 제품 결함일 경우 횟수 제한 없이 제품을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터 블레이드 파손 등 소비자 귀책일 경우 보증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선의의 차원에서 1회 무상으로 교환하는 ‘Goodwill’를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회 이상 소비자 귀책으로 인한 파손이 발생했다면 유상 구매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9만7천 원 상당의 아이코스 기기가 고장나면 홀더 비용으로 6만7천 원을 추가로 내서 재구매해야 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공식 서비스 센터가 아닌 사설 수리 업체를 이용하기도 어렵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당사가 정한 인증 서비스 대상처를 제외한 곳에서 임의로 수리한 경우에는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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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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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2018-02-15 13:41:13    
그래서 릴 지방 판매때까지 기다리고 있음
11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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