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8598억 원...167.9% 증가
상태바
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8598억 원...167.9% 증가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2.09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금융이 지난해 859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3천210억 원) 대비 167.9% 증가한 실적이다.

농협금융지난 2016년 김용환 회장이 단행한 '빅배스'를 계기로 여신심사 체계 개편 등 강도 높은 혁신전략을 시행한 결과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 농업인 관련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실적은 1조원을 훌쩍 넘는 1조 1272억원이다.

사업목적 자체가 타 금융지주와 다른 만큼 직접적인 수익 비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지만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 1조원을 초과했다는 것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이자이익은 7조 1949억 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으며, 수수료 익은 1조 321억 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9439억 으로 전년대비 43.7%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388조7천억 원이며, 신탁과 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90조6천억 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236조1천억 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209조3천억 원이다.

자산건전성도 출범이후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농협금융의 2017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전년말 1.38% 대비 0.33%p 하락했다. 한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79.1%로 전년말 59.3% 대비 19.8%p 개선됐다.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은 주력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이 주도했다. 두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6521억 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8715억 원)과 3501억 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3637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농협은행은 전년대비 486.9%, NH투자증권은 48.3% 증가한 실적이다.

농협생명과 손해는 각각 854억원과 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NH-Amundi 자산운용 135억원, NH농협캐피탈 353억 원, NH저축은행 9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작년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사회공헌 1등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여를 더욱 확대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금융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