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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결연한 각오로 쇄신해 꽃길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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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결연한 각오로 쇄신해 꽃길을 만들어보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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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2일 부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시행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새출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라는 비난과 직무유기라는 책임 추궁의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입김에 위축되지 말고 원칙과 법규에 입각해 금감원에게 주어진 권한을 당당하고 과감하게 행사해야 한다"면서 "매사에 청아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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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최 원장은 일련의 채용비리로 금감원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싸늘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금감원이 대한민국 금융의 파수꾼으로서의 사명과 이에 합당한 권한이 주어져 있기에 다른 이들과는 구별되는 완전무결함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감원장에 취임하고나서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눈과 귀가 우리 조직을 향해 있고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돼있어 사소한 잘못도 결코 용납되지 않았다"면서 "지금의 사회와 시대는 우리로 하여금 고도의 청렴함과 빈틈없는 업무 처리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부응하고자 취임 이래 금융감독 3대 혁신에 매진했고 최근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임원진 전원과 부서장 85%를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해야했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금감원이 우리는 누군가 칭찬하거나 알아주기를 바라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책임을 다하는 ‘무명의 영웅들(unsung heroes)’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빼어난 전문성을 토대로 과감하고 냉철한 행동 ▲여론에 휩쓸리지 않는 당당함 ▲매사에 임할 때 어떠한 부정도 없는 청아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가는 길이 바른 길이 맞는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마라는 옛말처럼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위에는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우리도 새 출발을 결의하는 결의대회를 계기로 따스한 미래를 준비하자"면서 "결연한 각오로 쇄신해 우리 앞날에 꽃길을 만들어보자"라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 날 열린 새출발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이 금융 안정, 시장질서 확립, 금융소비자 보호 등 감독기구 본연의 소임을 보다 충실히 완수하기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고 밝혔다.

특히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 법규와 사회규범 준수,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와의 부단한 소통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금융감독원 임직원의 다짐 을 선서하고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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