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뉴스 기타

신생아 집단사망 원인 '대용량 주사제'...제약사 소포장 왜 안만드나?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8년 02월 19일 월요일 +더보기
최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의 원인이 ‘오염된 대용량 주사제 나눠쓰기’로 밝혀진 가운데 일각에서 주사제의 ‘소포장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용량이 작은 100ml 주사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500ml 주사제를 사용한 것은 병원의 잘못이지만, 10~20ml만 필요했던 당시 상황을 비춰봤을 때 100ml 보다 작은 용량 주사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먹는 약이나 시럽제 등은 의무적으로 소량포장을 해야 하는 법이 마련돼 있지만 대용량 주사제는 아무런 규제나 제재가 없는 상황이다.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정제나 캡슐제의 경우 연간 제조‧수입량의 10%를 30정 단위 이하의 병포장 등 소량포장단위로 공급해야 한다. 낱알모음 포장은 100정 이하, 부르펜시럽, 코미시럽 등과 같은 시럽제는 500ml 이하 제품을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것이다.

소량포장을 의무화하는 이유는 대용량 제품을 개봉하게 되면 보관‧사용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소량포장 제품은 유통체계 개선으로 약국 내 불용재고약을 줄이고, 폐기량도 줄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 주사제의 경우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쓰는 용량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얼마짜리 용량을 만들라고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대용량 주사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기도 하고, 폐기 시 환경 오염에 대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제약사들은 이번 논란에서 한발 떨어져 있지만 소량포장을 포함해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비용적인 부담뿐 아니라 재고 관리도 더 까다로워지는 만큼 반대 입장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포장 비용이 추가돼 단가가 올라간다는 것이지만, 대용량 제품 판매 시 폐기되는 약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전체 매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의약품 소량포장 단위 공급 역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국얀센, 삼청단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아이월드제약, 오스틴제약, 경방신약 등이 소량포장 공급량을 기준치 이하로 생산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만약 주사제에도 소량포장 의무 규정이 적용된다면 제약사 입장에서 좋을 것이 없는 셈이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소량포장단위 공급에 관한 규정은 약국의 재고약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주사제와는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주사제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종류에 따라 용량이 너무 적을 경우 제품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거나 과학적으로 불안정해진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다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 심사 시 용법‧용량을 함께 검토하는 만큼 대부분 적절한 용량으로 제조된다고 볼 수 있다”며 “영유아 등 적은 용량이 필요한 경우는 있지만 제품의 안전성을 고려했을 때 무조건 소포장이 옳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http://www.consumer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거룩한말씀 2018-02-21 21:36:01    
자 그래서 어디제약꺼인지 정확시 밝히시오 둘러되지마시고~
왜 못밝히는 거요?? 누굴 두둔하는거요? 정죄하는거요? 제목은 신생아 집단사망 ...이렇게 해놓고 왜 못밝히고 아는것처럼 포장지 이야기하나고 있고 사망사건입니다. 정확히 보도하세요 ~ 인과응보 모든것은 때가 되면 반듯이 천벌이 내리게되어있습니다.
진실은 결국 밝혀지게 되어있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세요? 가려집니까?
124.***.***.16
삭제
H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