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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美 ETF 운용사 Global X 인수, 세계 18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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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美 ETF 운용사 Global X 인수, 세계 18위 도약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2.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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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서 ETF 운용사 Global X의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전체 인수금액은 5억 달러 내외(원화 약 5000~5500억 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은 이번에 전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선진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고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콜롬비아 등 글로벌 ETF네트워크를 견고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이 이번에 인수한 미국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다. 혁신적인 상품을 바탕으로 미국 ETF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1월 말 기준 운용규모는 102억달러(약 11조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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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평범한 ETF를 넘어서’란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총 52개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데 기술 관련 테마 ETF로 2조5천억 원이 유입된 것을 비롯해 작년 한해 4조 원 넘게 순자산이 증가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Global X는 15년 전의 미래에셋과 같은 경쟁력 있는 회사라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딜은 미래에셋 글로벌 픽쳐의 기본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만간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딜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전세계적으로 319개 운용사가 68개 거래소에서 5311개 ETF, 순자산 4조6천억 달러(4,980조 원 수준)를 운용 중이며 작년에만 37% 넘게 성장했다.

미래에셋은 한국 ‘TIGER ETF’ 8조원, 캐나다 ‘호라이즌ETF’ 7조 8천억원, 호주 ‘베타쉐어즈ETF’ 4조 3천억원을 비롯해 홍콩, 콜롬비아, 미국 등 6개국에서 237개 ETF 라인업을 바탕으로 순자산 200억 달러를 운용하는 세계 21위 수준이다.

Global X를 인수하면 미래에셋의 ETF순자산은 300억달러를 넘어 세계18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금융수출을 본격화 하게 된다.

앞으로 300개에 가까운 글로벌 ETF 라인업을 활용한 EMP펀드(ETF Managed Portfolio, ETF를 바탕으로 낮은 가격에 적극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한 펀드)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에셋글로벌ETF홀딩스 이태용 사장은 “미래에셋은 다양한 글로벌 ETF 라인업을 바탕으로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미국 시장에서 기반을 쌓은 Global X의 차별화된 ETF 상품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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