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금감원, 이건희 회장 증권사 차명계좌 검사 착수
상태바
금감원, 이건희 회장 증권사 차명계좌 검사 착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2.19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법제처의 유권해석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 27개가 과징금 부과대상이 되면서 최대한 과징금 부과가 될 수 있도록 27개 계좌의 금융실명제 시행일 금융자산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 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블어 19일부터 2주 간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개설된 4개 증권사(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명세 잔고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점검 결과 이 회장의 차명계좌 중 27개가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에 개설됐으나 관련 자료가 폐기된 것을 확인했다.

'이건희 차명계좌의 과징금 기준 재산파악 TF'는 원승연 자본시장 회계 부원장을 단장으로 금융투자검사국장과 자금세탁방지실장, IT핀테크전략국장이 팀원으로 합류한다. 금융투자검사국을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IT핀테크전략국은 IT관련 검사를 지원하며 자금세탁방지실은 금융실명제 관련 검사업무를 지원한다.

금감원 측은 "검사를 통해 차명계좌를 철저히 확인함으로써 과징금이 적절히 부과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법제처 유권해석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