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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메기'때문에? 전세 대출 금리 하락세...KEB하나은행 최저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8년 02월 21일 수요일 +더보기

2월 들어 전세자금 대출금리 상승세가 조금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다수의 시중 은행들이 2월 현재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소폭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최저금리로 신규 진입한 카카오뱅크의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자금 대출 가중평균금리가 집계된 10개은행 가운데 BNK부산은행 단 한 곳만이 1월보다 대출금리가 높아졌고, 3곳은 동결(카카오뱅크 신규진입 포함), 6곳은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가중금리 동향.GIF
▲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에 따르면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세자금보증을 담보로 취급된 전세자금 대출 가중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으로 2.89%를 기록했다. 1월(2.95%)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은행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3.59%였다.

이어 BNK부산은행(행장 빈대인) 3.35%, NH농협은행(행장 이대훈) 3.34%, KB국민은행(행장 허인) 3.14%, 신한은행(행장 위성호) 3.03%, BNK경남은행(행장 손교덕) 2.98%, 카카오뱅크(대표 윤효영) 2.97%, SH수협은행(행장 이동빈) 2.9%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는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 금리가 2%를 기록한 은행이 KEB하나은행 한 곳 뿐이었지만, 2월에는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BNK경남은행, SH수협은행, 카카오뱅크 등 4개 은행들이 2% 대를 기록했다. 특히 BNK경남은행과 SH수협은행은 1월 3%대를 기록했다가 2월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까지 줄곧 상승세를 보였던 전세자금 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2월들어 상승세가 조금 꺾였다. 업계에서는 소매여신 강화차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의 전세자금대출 시장 신규진입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계약 전 모바일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고,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대출 최저금리는 연 2.82%(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시중은행 최저수준이다.

지난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뒤 선풍적 인기를 끌자 시중은행들은 해외 송금 수수료 등을 인하한 바 있다. 각종 대출 가산금리나 연체 가산금리도 슬그머니 내려 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인데 전세자금 대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매여신을 늘리는 은행들이 많은데 이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출이 전세자금 대출이고,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을 해주는 건에 대해서는 금리를 보장해주자는 차원에서 인하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가 2월부터 최저금리 2.82%로 시장에 신규 진입한 것도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자금 대출은 사상최대인 40조 원을 돌파한 상태다. 지난해 말 38조9925억 원에서 지난 1월 말 40조422억원으로 2.69%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해서는 31.3%나 늘어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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