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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가상화폐 정상적 거래 지원, 은행 독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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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가상화폐 정상적 거래 지원, 은행 독려할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2.2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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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가상화폐의 정상적 거래에 대해 금융당국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에게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 개설을 해줄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도 전했다.

최 원장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자율규제 차원에서 가상화폐 거래가 정상화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금융상품이든 통화든 정상적 거래가 이뤄지도록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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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뤄진 실명계좌 개설, 불공정거래 적발 등의 금융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가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고 평가하면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화폐 시장의 정상화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일부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를 제외하면 거래 계좌 개설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중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최 원장은 "시중은행 중에 신한, 농협, 기업 등이 가상통화 취급업소 4~5곳과 거래하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더 하도록 해야한다"면서 "은행들이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당국 눈치 보지 말고 자율적으로 하되 다만 모든 일에는 리스크 테이킹이 있다는 점에서 은행들이 판단해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당국 차원에서 사외이사를 잘 뽑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사외이사들이 주주를 대변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선출해야한다는 점 외에는 관여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지배구조 상시팀을 만들어 금융회사들이 잘 하고 있는지, 사외이사를 잘 뽑고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것"이라며 "다만 금융회사에 검사역이 상주하는 상시검사역 제도는 피감기관에 부담을 주고 테마검사를 자주 실시하는 점에서 시행시기가 이르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채용비리 일정을 감안해 회추위 일정을 미뤄달라는 당국의 권고를 무시한 점에 대해서는 "그 사람들이 당국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며 "금감원은 감독당국으로서 역할을 계속 할 것이며 1월에 실시한 지배구조 점검 관련해 점검 결과 통보하면 자연스레 다른 지주사에도 전달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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