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가 가맹 사업을 시작할 때 내야 하는 ‘사업자 부담금’은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높았고 평균 매출 역시 연간 5억 원 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7곳의 2016년 말 기준 사업자 부담금과 평균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이디야가 부담금 대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에 비해 가맹점 기준 면적이 작은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는 사업자 부담금이 1억700만 원 수준으로 연간 매출인 2억3000만 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특히 사업자 부담금 가운데 장비, 간판, 소도구류 등이 포함되는 기타비용이 9000만 원에 불과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가맹점 오픈 시 수익성 향상을 위해 입지선정에서부터 예상 매출의 산정, 합리적 매장의 구성 등 책임 있는 점포 개발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뒤를 할리스커피(대표 김유진)가 차지했다. 할리스커피의 사업자 부담금은 1억8200만원 수준으로 이디야 다음으로 낮았다. .
카페베네(대표 박그레타)와 롯데지알에스(대표 남익우) 엔제리너스는 사업자 부담금과 평균 매출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가맹점을 연 첫해 만족할 만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셈이다.
탐앤탐스커피(대표 김도균)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는 타사와 달리 고정된 금액을 받고 있어 각 가맹점의 매출을 별도로 집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가맹사업거래에서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예비 가맹점주에게 전달하기 위해 평균 매출액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는 만큼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커피빈코리아, 폴바셋 등은 국내에서 직영점만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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