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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가상통화 관련주, 투자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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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가상통화 관련주, 투자자 주의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2.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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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여건을 갖추지 못한 가상통화 거래소가 출범 발표 후 실제로는 정상 운영되지 못하는 사례가 발견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주식시장에서는 가상통화 열풍에 편승해 다수 상장회사가 가상통화 거래소와 같은 관련 사업계획을 발표해 테마주를 형성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관련주 주가는 가상통화 시세에 연동해 급등락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

금융감독원은 가상통화 관련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동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소 출범을 발표하고 누구나 거래가 가능한 것처럼 홍보해 주가를 띄웠다가 최대주주 관련자가 보유주식을 고가에 처분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1월 현재 가상통화 거래소 등 관련 사업을 영위및 추진 중인 2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개연성을 점검했는데 가상통화 사업 진출 발표 후 사업이 지연되거나 진행 경과가 불투명하는 등 진위 여부가 의심되는 사례 다수 발견했다.

특히 문제가 된 상장사들은 사업계획 발표 전후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 자금조달, 대주주 보유주식 매각 및 CB 주식전환 등 주식거래 상황이 발견됐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가상통화 관련주에 대해서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다수 투자자에게 피해를 야기하는 주식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통화 관련주는 가상통화 시세 및 규제 환경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묻지마식 투자를 지양해야한다"면서 "투자자 또한 가상통화 관련 허위의 풍문을 유포한 경우 불공정거래로 처벌받거나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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