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18년 금융소비자리포터' 발대식을 21일 개최했다.
금융소비자리포터 제도는 소비자가 일상 금융거래활동에서 불편사항이나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을 금감원에 제보하는 모니터 제도로 1999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도 리포터 367명이 총 505건을 제보했고, 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이 발생하거나 주요 감독정책 시행시 제시된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제보자에게는 실적에 따라 수당이 지급되는데 활동기간 중 제보내용을 평가해 상·중·하로 평가해 제보수당을 지급하고 활동기간 종료 후 실적이 뛰어난 우수제보자를 10명 내외로 선정해 최대 30만 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올해는 총 380명을 선발했는데 일반공모 291명과 소비자단체 및 금융협회 등 기관추천으로 89명을 선발했다.
한편 21일에 열린 발대식에서는 리포터들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하기 위해 위촉장 수여 및 대표자 선서, 상징기 전달식이 거행됐고 리포터의 적극적인 제보 활동을 위해 지난해 우수 리포터 시상과 '금융시장 및 금융감독의 이해'를 주제로 금융교육도 실시했다.
정성웅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현장에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관행 및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알려주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올해 리포터의 의견이 폭넓게 개진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리포터의 주력 활동 분야를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금융업권별로 구분해 제보활동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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