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풀무원, 발달장애인 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증축
상태바
풀무원, 발달장애인 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증축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8.02.2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풀무원은 21일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에서 ‘콩나물 사업장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와 강화도 우리마을 원장 이대성 신부, 발달장애인 근로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사업장 증축에는 풀무원재단(이사장 이재식)이 1억 원을 기부했다.

강화도 우리마을은 발달장애인의 재활교육과 경제자립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직업재활시설(근로시설)로 작년 8월 기존 콩나물 공장에 휴게공간, 작업복 건조실 등 2층 사업장(251㎡)을 증축하는 공사를 시작해 6개월 만에 완성했다.

사진1.jpg
풀무원은 강화도 우리마을과 함께 생산, 판매하고 있는 '풀무원 국산콩 무농약 옛맛 콩나물' 올해 생산량과 판매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시설개선으로 올해 콩나물 생산량을 연간 110만 봉지(330t, 20억 원 상당)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마을은 풀무원과 ‘콩나물 생산 위탁 및 납품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2년부터 친환경 콩나물 생산을 시작했다.

2012년 첫 해 22만 봉지(300g, 4억 원 상당)에 불과했던 콩나물 생산량은 연평균 30%의 성장세를 보여 6년간 누적 판매 실적 390만봉지(62억 원 상당)을 기록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500만 봉지(1,490t, 82억 원 상당)의 누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콩나물 전문가인 풀무원 연구원과 품질관리 직원이 매월 2~4차례 현장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콩을 잘 발아시키는 전문적인 재배기술과 포장기법 등 풀무원의 30년 콩나물 생산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세세하게 전수하고 있다.

풀무원은 그간 품질 좋은 콩나물 생산을 위해 우리마을의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고 재배실에 히터 및 온도조절 설비를 설치하는 한편 최신식 포장기계를 도입하는 것을 지원하였다. 또 식품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위생, 품질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강화도 우리마을 원장 이대성 신부는 “풀무원과의 콩나물 사업은 우리 마을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수익을 제공해 자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일구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