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와 강화도 우리마을 원장 이대성 신부, 발달장애인 근로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사업장 증축에는 풀무원재단(이사장 이재식)이 1억 원을 기부했다.
강화도 우리마을은 발달장애인의 재활교육과 경제자립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직업재활시설(근로시설)로 작년 8월 기존 콩나물 공장에 휴게공간, 작업복 건조실 등 2층 사업장(251㎡)을 증축하는 공사를 시작해 6개월 만에 완성했다.
우리마을은 풀무원과 ‘콩나물 생산 위탁 및 납품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2년부터 친환경 콩나물 생산을 시작했다.
2012년 첫 해 22만 봉지(300g, 4억 원 상당)에 불과했던 콩나물 생산량은 연평균 30%의 성장세를 보여 6년간 누적 판매 실적 390만봉지(62억 원 상당)을 기록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500만 봉지(1,490t, 82억 원 상당)의 누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콩나물 전문가인 풀무원 연구원과 품질관리 직원이 매월 2~4차례 현장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콩을 잘 발아시키는 전문적인 재배기술과 포장기법 등 풀무원의 30년 콩나물 생산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세세하게 전수하고 있다.
풀무원은 그간 품질 좋은 콩나물 생산을 위해 우리마을의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고 재배실에 히터 및 온도조절 설비를 설치하는 한편 최신식 포장기계를 도입하는 것을 지원하였다. 또 식품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위생, 품질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강화도 우리마을 원장 이대성 신부는 “풀무원과의 콩나물 사업은 우리 마을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수익을 제공해 자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일구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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