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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할인 미끼로 카드결제 유인한 뒤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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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할인 미끼로 카드결제 유인한 뒤 '뒤통수'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8.03.06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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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양판점 전자랜드프라이스킹(대표 홍봉철)이 할인 프로모션을 과장 안내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에 사는 천 모(여)씨는 올 들어 TV, 냉장고 등 새 살림을 장만하면서 전자랜드에서 제품을 대거 구입했다. 당초 현금으로 한 번에 결제하려 했지만 담당 직원이 할인을 안내하며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했다.

할인을 위해 전자랜드 제휴카드를 만들어 결제하고 3개월 후에 해지하면 된다는 안내를 들었다고. 하지만 다음 달 카드명세서를 받은 천 씨는 직원이 안내한 할인이 '신용카드 36개월 할부 선포인트 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36개월 동안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을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받을 수 있는 할인인데, 사전에 이러한 안내를 전혀 듣지 못했다는 게 천 씨의 설명이다.

그는 “제휴 카드로 결제하면 전자랜드에서 구입 금액을 할인해 준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할부 구매나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판매 직원과 소비자 사이에 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 오해가 발생한 것이란 입장이다. 제휴 카드도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측면이라는 설명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직원이 설명을 했으나 소비자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고객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매방법에 대해 더욱 구체적은 설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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