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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 복지 강화...자녀 학자금·건강검진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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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 복지 강화...자녀 학자금·건강검진 등 지원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3.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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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새학기를 맞아 택배기사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중·고등학생(1년 이상 근속) 및 대학생 자녀(5년 이상 근속)를 둔 집배점장과 택배기사다.

중학생은 연간 20만 원, 고등학생은 80만 원, 대학생은 15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택배기사 1인당 두 자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월 16일까지 접수를 받은 후 대상자를 확정하고 4월 20일에 일괄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6년간 1만6498명에게 총 113억원 상당의 학자금을 제공했다. 올해는 약 35억 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지원 외에 다양한 상생협력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부터 전국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복부 초음파, 암, 간기능 검사 등 60여 개 항목으로 진행되는 실행수가 30만 원 상당의 정밀 종합검진을 1인당 2년에 1번씩 받을 수 있다.

결혼과 상례 등으로 휴무하는 택배기사에게 회사가 배송 업무와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경조사 지원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의 업무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 같은 상생협력제도를 펼치고 있다”며 “다양하고 실질적인 제도가 도입되고 호응을 얻으면서 2017년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이직률은 0.6%에 불과했다”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측은 택배기사의 배송 밀집도를 높여 1인당 취급량 증대 및 수입 증가를 도모했다는 입장이다.

2017년 기준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만7000명의 평균 월수입은 551만 원에 달했으며, 월 500만 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택배기사 비중이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유류비, 보험료, 통신비, 세금 등의 모든 제반 비용은 월 80만원 안팎으로, 이를 제하면 순수입은 월 430만원 수준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직업 만족도 및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기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상생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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