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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보험료가 겨우 180원? ...놀라운 가성비의 저가 상품 출시 봇물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2018년 03월 12일 월요일 +더보기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보험료를 낮춘 '저보험료 저보장'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1만 원 미만으로 보험료가 고정되며 지급 보험금이 변동되는 ‘신개념’ 치아보험 상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월 보험료 180원에 불과한 암보험까지 출시되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 ‘가성비’ 뛰어난 매력적인 보험 상품이 넘쳐나고 있다.

처브라이프생명이 올 1월 출시한 ‘처브오직유방암만생각하는보험(무)’는 여성 유방암만 보장하는 단독 보장 상품이다. 20세 여성 기준 월 180원의 보험료를 책정하는 등 이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가 장점이다. 유방암 진단금 500만 원과 절제 수술비 500만 원 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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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일반 보험 상품에서는 다른 질병과 함께 가입하며 특약 형태로 담보를 추가하는 등 복잡한 보험 설계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처브라이프생명은 특약만 따로 떼서 단독 보험 상품으로 개발해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가입 편의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현대해상이 출시한 단기 스키보험인 ‘아이올모바일스키보험’은 2300원의 보험료로 3일 동안 스키를 타다 다칠 경우 최고 5000만 원, 스키장 시설물 손해 배상 최대 300만 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여타  스키보험의 경우 최대 3개월까지 설계가 가능하고 보다 다양한 특약을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특약을 간소화하고 단기 스키장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가입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다.

MG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보험플랫폼 기업인 ‘인바이유’와의 제휴를 통해 월 보험료 1500원 수준의 1년 만기 운전자보험 ‘인바이유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는 타사 운전자보험의 10분의 1 수준이다. MG손해보험은 기존 운전자보험에 포함됐던 자동차 사고 성형수술비, 자동차 사고 화상진단비 등 불필요한 특약은 제외하고 필수적인 운전자보험만 탑재하는 방식으로 납입 보험료를 낮췄다.

또한 인바이유의 보험플랫폼 등을 활용, 공동구매 방식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며 보험 판매에 소요되는 마케팅비 등을 경감시켜 보험료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달 1일 라이나생명이 출시한 ‘9900ONE치아보험’과 ‘9900ONE암보험’도 돋보인다. 보험료를 가입자의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9900원으로 고정한 대신 중점적인 특약 사항만 보장하고 설계를 간소화했다. 또한 가입연령과 기간별로 지급 보험금 요율이 달라지도록 설계해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월 1만 원 미만의 보험료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보험사들이 이 같이 특약을 최대한 축소하고 보험료를 최소화시킨 보험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는 것은 포화 상태인 보험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보험연구원은 국내 보험사들의 신계약 건수가 지난 2007년 2820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6년 1440만 건까지 지속 하락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또한 보험 산업에 대한 다양한 규제 등도 진행 중에 있어 시장이  경색돼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저가 보험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가 보험 상품은 시장 상황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는 있으나  1년 보험료가 적게는 수천 원, 많게는 수만 원 정도인 상품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사실상 힘들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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