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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펀드 판매과정 녹취요구 · 추천펀드 선정기준 공시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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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펀드 판매과정 녹취요구 · 추천펀드 선정기준 공시추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3.0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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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업에서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관행 정착을 위해 상품 판매과정에 대한 녹취요구권 및 추천펀드 선정기준을 공시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쏠림현상이 있는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우월적 권한 남용 등 소비자 피해 유발행위에 대한 현장검사 역량도 집중해 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은 8일 열린 2018년도 금융투자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금융투자업계가 올해도 투자자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영업질서를 확립해야한다고 밝혔다.

주요 감독 및 검사 추진계획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제도 도입 및 현장검사 강화가 추진된다.

아울러 금융투자산업의 실물경제 성장지원 구조 정착을 위해 기업금융 확대에 대응한 자본규제와 위험액 산정기준도 개선하고 특히 사모펀드에 대한 상품심사 프로세스 개선 및 규제합리화를 통해 혁신펀드 설정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혁신자금 조성 및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핵심 리스크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된다.

또한 금리 등 시장변수에 따른 자금흐름 점검, 파생결합증권 모니터링 지표 개발, 외국인 운용주체별 분석 등을 통해 시장 리스크 점검도 체계화할 예정이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지난해 우리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금융투자업계도 10년 내 최대의 수익을 달성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으나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인상 시나리오가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전환 등 자본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 중심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 투자자 신뢰를 회복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원 부원장은 "올해 투자자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영업질서를 확립하고 금융투자업계가 건전한 경영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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