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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원료 사용하는 카놀라유, 대두유 표시 전혀 없어...소비자 깜깜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8년 03월 13일 화요일 +더보기
국내 식용유 제품들이 대부분 GMO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표시하는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주요 대두유, 카놀라유의 원재료와 원산지, GMO 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외국산 원재료를 사용했지만 GMO 표시는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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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놀라’의 경우 100% GMO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CJ제일제당 백설, 이마트 노브랜드, 대상 청정원, 사조해표 카놀라유는 모두 GMO 원재료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콩기름인 대두유 역시 대부분의 업체들이 GMO 콩을 사용하고 있지만 역시 표시하지 않고 있다. 시중 유통되고 있는 식용유는 GMO 표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GMO 표시제는 콩‧옥수수‧면화‧카놀라‧사탕무와 그 재료로 만든 가공품인 팝콘‧콘플레이크‧두부‧된장‧콩가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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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용유는 GMO 표시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GMO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소비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GMO 원재료 사용 여부를 표시하기로 한 것이지만, GMO 단백질이 남아있는 제품으로 한정하고 있다.

GMO는 단백질 유전자를 변형시켜 사용하는 만큼 기름을 사용하는 식용유는 GMO 단백질이 포함돼 있지 않다. 참치, 연어 등 통조림에 들어가는 기름에도 GMO 원재료가 들어간 대두유, 카놀라유가 쓰이고 있지만 역시 표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GMO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 잔류 단백질 여부와 상관없이 ‘GMO 표시’를 하는  ‘GMO 완전 표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직접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제대로 표시해야 한다는 것.

업체 관계자는 “대두유, 카놀라유 등 식용유는 GMO 제품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GMO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현행법상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며 “만약 표시 의무가 생긴다면 법에 맞게 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이 GMO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 안전성과 상관없이 GMO 완전 표시제를 실시할 경우 판매량이 떨어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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