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생보사 변액보험 연환산 수익률 천차만별...메트라이프 0.97% 최고
상태바
생보사 변액보험 연환산 수익률 천차만별...메트라이프 0.97% 최고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3.19 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한 변액연금보험 상품의 연환산 과거수익률이 보험사별로 최대 0.97%에서 –0.49%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은 19일 기준 국내 10대 생보사 중 변액연금보험 상품의 과거 수익률을 공시한 ▲메트라이프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 ▲삼성생명 ▲동양생명 ▲ING생명 등 9개 보험사의 113개 변액연금보험 상품의 연환산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0.25%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변액보연금보험 과거수익률은 가입 가정시점(매년 1월 1일) 이후 기준시점까지 납입한 보험료 대비 적립금 비율을 보여준다. 해당상품의 실제 펀드별 수익률을 각 사별 적립금 비중으로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524436_166474_2341.png

생명보험협회는 이를 상품수익률과 연환산수익률로 나누어 공시하고 있는데,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은 이 중 연환산 수익률을 집계해 비교했다, 집계 기준 시점은 2017년 4분기 말이다.

가장 높은 연환산 수익률을 기록 중인 보험사는 메트라이프생명이다. 10개 상품에서 0.9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2위 교보생명은 14개 상품에서 0.2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1개 상품에서 0.07%의 수익을 달성하며 3위에 랭크됐다.

신한생명은 13개 상품에서 0.04%의 수익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14개 상품에서 0.0%의 연환산 수익률로 집계되며 적자를 간신히 면했다.

반면 흥국생명(13개, -0.25%)과 삼성생명(16개, -0.27%), 동양생명(10개, -0.31%), ING생명(12개, -0.49%) 등 4개 사의 변액연금보험 연환산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타사에 비해 가입자 손실 폭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각 보험사가 과거수익률을 공시한 변액연금보험 상품은 2003년 1월 1일부터 2016년 1월 1일까지 가입시점을 편의상 산정해 공시됐다. 또한 각 상품별로 수익률 편차가 커 각 사별 평균 과거수익률이 상품별 실적이나 미래 예상수익률과 연관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변액보험 펀드는 펀드별로, 보험사별로 수익률 편차가 크다”며 “각 업체별 운영 실적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등과도 밀접히 연관돼 있는 만큼 가입 전 소비자가 최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