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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안전 장치 많으면 보험료 할인...손보사들 다양한 할인 특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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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안전 장치 많으면 보험료 할인...손보사들 다양한 할인 특약 출시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3.20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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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판매 경쟁이 격화되면서 안전운전 관련 할인 특약도 잇따라 신규 출시·확대되고 있다.

손보사들은 기존에 출시했던 '자녀할인 특약'이나 '안전운전 장치 탑재 할인 특약' 등의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신상품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이 달 11일부터 자사 자동차보험 자녀할인 특약인 ‘베이비인카(Baby in Car)’ 특약 할인율을 확대 적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래 자녀가 태아인 경우 10%, 만 6세 미만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4% 할인해줬는데 이를 각각 15%, 9%로 높인 것이다.

자녀할인 특약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들도 지속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들어서 신규 할인 특약을 출시하거나 할인폭을 늘리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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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앱으로 운전 습관을 검증 받아 보험료를 할인받거나 유아 동승, 안전운전 장치 장착 등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 등을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전방충돌경고장치나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이탈경고장치 등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의 2~4%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함께 판매 개시했다. 앞서 지난 2016년 4월부터는 SK텔레콤의 T맵과 내비게이션 기반 운전점수 산정 시스템을 개발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검증하고, 일정 점수가 넘을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자 습관 기반(UBI) 안전운전 할인 특약도 판매 중이다.

UBI 특약은 스마트폰의 GPS 등을 활용해 속도나 운전 방향 등을 측정, 급가속이나 급감속, 갑작스런 차량 회전 등 난폭운전 습관을 보일 시 감점하는 등의 방법으로 운전 습관을 체점해 일정 기간 동안 일정 점수 이상을 달성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 상품이다.

UBI 특약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인정도 받았다.


앞서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 2월 보험료를 최대 11%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 차로이탈경고장치나 차로유지지원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보험료의 8%를, 전방충돌경고장치나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됐을 경우 보험료의 3%를 할인하며 이를 합산해 최대 11%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B손해보험은 차선이탈방지장치 장착 특약을 지난 1월 출시해 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고 있다. KB손해보험 역시 지난해 12월 T맵을 활용한 ‘티맵안전운전할인특약’을 출시해 운전자 습관 기반(UBI) 할인 특약을 판매 중이다.

삼성화재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전방충돌방지장치나 자동비상제동장치가 장착돼 있는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4% 가량 할인해주는 특약을 판매 중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업계 최초로 차선이탈경고장치 등을 갖춘 차량의 보험료를 평균 5.8% 할인하는 특약을 업계 최초로 판매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보사들이 잇따라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출시하는 것은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것이 손해율 경감에도 도움이 되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장점이 크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잇따라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출시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보험료 인하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캠페인적 성격이 있어 차량 사고율도 낮출 수 있고,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보험사의 손해율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까닭에 안전운전 할인 특약 출시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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