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카드사 앱에서 보험 바로 가입하세요...보험-카드 손잡고 마케팅 열전
상태바
카드사 앱에서 보험 바로 가입하세요...보험-카드 손잡고 마케팅 열전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3.22 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 한계에 다다른 보험사들이 판매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카드사와 손을 잡고 있다.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카드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보험 상품의 다이렉트 판매 채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선택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 AIG손해보험(대표 민홍기), AXA손해보험(대표 질프로마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대표 이학상), MG손해보험(대표 김동주), 에이스손해보험(에드워드러) 등 6개사는 이달 들어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가 개설한 모바일 앱 형태의 온라인몰 ‘KB라이프샵’ 보험몰에서 19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삼성화재(대표 안민수)와 라이나생명(대표 벤자민홍), 신한생명(대표 이병찬),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 등 10개사는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모바일 앱 라이프 카테고리에서 50개 다이렉트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에 보험몰을 열었다.

DB생명(대표 이태운), AIA생명(대표 차태진) 등 6개사도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지난해 4월 신설한 모바일 쇼핑몰 ‘올댓쇼핑’의 보험메뉴에서 19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bc.jpeg
▲ KB국민카드가 최근 자사 모바일 쇼핑몰 '라이프샵' 내에 개설한 모바일 보험몰

카드사의 모바일 보험몰 운영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카드와 롯데카드, 우리카드, BC카드 등이 보험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와 카드사의 합종연횡은 성장 정체에 빠진 업계 상황과 무관치 않다. 생보사들은 매출이 좀처럼 늘지 않고 손보사들도 경쟁이 심화되면서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 독립법인대리점(GA) 등 기존 판매채널에 대한 보험사 간 쟁탈전도 격화되며  피로도도 누적되고 있어 신규 판매채널이 절실한  상황이다.

카드업계도 수수료 인하 문제 등으로 성장 활로 모색이 절실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온라인 채널이 더욱 강화되는 한편 대면판매채널의 한계는 더욱 누적돼 채널 비중이  변화할 수밖에 없다”며 “보험사들이 타 업계와 손을 잡고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트렌드는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