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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극한 공포 모는 '시동 꺼짐'...2번 목숨걸어야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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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극한 공포 모는 '시동 꺼짐'...2번 목숨걸어야 보상
중대결함 기준 적용 너무 느슨...징벌적 보상 시급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3.27 0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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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1. 서울시 마곡동에 사는 이 모(여)씨는 지난해 1월 피아트 500X 구매했다. 7000km 정도 주행한 그해 3월에 도로 위에서 처음으로 차의 시동이 꺼졌다. 이후 운행 5개월 동안 총 5차례의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 씨는 “시동이 꺼질 때마다 도로 위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벌벌 떨었다”며 “도로위에서 시동이 5번 꺼진 건 심각한 결함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 사례2. 충남 논산시에 사는 남 모(남)씨는 지난해 현대차 아반떼AD를 구매했다. 운행 7개월이 지난 9월 처음 시동 꺼짐을 경험한 후 올 1월까지 총 5번의 시동 꺼짐이 더 나타났다. 수차례 서비스센터를 드나들며, 현재는 시동 꺼짐 증상이 잠잠한 상태다. 하지만 언제 또 시동이 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차량 운행이 두렵다고. 그는 “지금은 시동이 꺼지지는 않지만 언제든 고속도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질까봐 겁이나서 차를 못 탈 것 같다”고 호소했다.

# 사례3. 청주시에 사는 유 모(남)씨는 지난 2013년 11월 쉐보레 크루즈를 사서 4년 넘게 운행중이다. 유 씨에 따르면 그간 주행 중 시동 꺼짐이 3번이나 발생했다. 한국지엠에서 두 차례 AS를 받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유 씨는 “원인은 못 찾고 목숨을 담보로 차를 타고 있다”며 “요즘은 차를 타기가 무섭다”고 불안해했다.

차량 시동 꺼짐 현상을 경험하고 공포감을 호소하는 소비자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동 꺼짐 증상의 경우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보니 운전자가 체감하는 불안감이 매우 커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행 중 시동 꺼짐 심리적 공포감 커, 징벌적 보상 강화해야”

현행 국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차량 중대 결함이 2회 이상 발생하거나 수리기간이 누계 30일(작업일수 기준)을 초과할 경우에 교환, 환불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도 대부분 이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다만 특별히 차량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고 해서 예외된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다. 규정상 시동 꺼짐 결함을 2회 이상 겪어야 차량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 역시 권장 사항일 뿐 강제 조항은 아니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시동 꺼짐 현상에 대해서만큼은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시동 꺼짐의 경우 다른 차량 결함과 달리 소비자들이 느끼는 위협감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 역시 차량 시동 꺼짐의 경우 운전자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공포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고속도로 등에서 시동 꺼짐을 직접 경험한 운전자가 느끼는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심정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재 보상 차원에 그치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 징벌적 보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국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징벌적 보상이 아니라 보상적 보상”이라며 “기업 등에 강제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 등 징벌적 보상 규정을 채택하는 경우에는 문제 발생 시 기업에 벌금 등 패널티를 부과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에게 단순 보상을 지급하는 것에 그친다는 것.

그는 이어 “사실 엔진 시동 꺼짐 현상도 수 백 가지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고, 아주 사소한 문제로도 시동이 꺼질 수 있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강제적으로 선조치를 진행할 수 있는 강력한 법적장치가 마련된다면 자동차업체들로부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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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2018-09-30 21:38:41
현대 아반떼 구입 한달도 안되어 추석연휴 초딩중딩 딸둘태우고 광주서 창원오다가 고속도로 시동꺼져 죽을뻔
30분간 고속도로 벌벌떨다 버스 끊기고 거지처럼 헤메다 겨우집에옴
연휴 엉망되고, 찬판직원 문의하니 연진교환하고 그냥 타라고..대한민국 제일의자동차기업 서비스가 이정도라니!
트라우마생겨 못타겠는데, 한달도안된 새차엔진까지 바꿔야될정도인데. 그냥타라니
한달안에 맘변하면 다른차교환되는 프로그램 있다고소개해서 그거라도 적용해달라니, 문제생길까 중고차시장 못내서 적용안해준다고, 우리보고그냥 타란다!
대기업이 돈없는서민 이리울리네!